<19일 알마티에서 열린 개원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잎커팅을 하고 있다>
<개원식 참석자들이 입구에 전시된 한국화장품 샘플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카자흐스탄 경제수도 알마티에 중앙아시아 한류 확산의 진원지가 될 '고려문화원(K Culture Center)'이 문을 열었다.
19일(수) 현지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김상욱 고려문화원장, 쉐가이 장교클럽회장, 베라 이바노브나 비단길 합창단장 등을 비롯하여 고려인 동포사회의 원로와 문화단체장들 뿐만 아니라 박중겸 하나병원 이사장과 충북 의료, 화장품 관계자들도 참석하였다.
이날 개원식은 테잎 커팅, 인사말, 축사, 다과회 순으로 진행되었는데, 행사 중 한국의 관광명소와 'K-Health & K-Beauty'에 대한 설명과 동영상 시청도 진행되었다. 특히 참석자들은 문화원의 한 코너에 전시되어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화장품 샘플들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원장은 이날 개원식에서 "고려문화원은 고려인동포들 뿐만 아니라 현지 주민들에게 한국문화를 홍보하는 공간이자 한국에 대한 모든 호기심과 궁금증을 채울 수 있는 '한국을 향한 창문'의 역할을 하는 복합 문화공간이다"면서 "아직은 미약하지만 초고속 인터넷, 대형 TV 설치를 통해 이 곳에서 한류 드라마, K-POP, K-Health, K-Beauty 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현지에서 인기가 높이지고 있는 한국유학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나제즈다 니꼴라예브나 고려인원로회 부회장은 "이 곳은 동포들을 위한 사랑방의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노래교실, 한국어 수업, K-POP과 K-Health, K-Beauty 등 한류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마티 시내 중심가에 한국문화홍보실, 회의실, 전시공간을 포함한 약 55평 규모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문을 연 '고려문화원'은 오전 9시 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며, 교민들의 각종 모임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