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주대사관 초청으로 한국대사관저를 방문한 캔버라(Canberra) 초중고교 학생들이 한국을 소개하는 김봉현 대사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캔버리 지역 초중고 학생 및 학부모 대상
김봉현 주호주 대사는 금주 수요일(20일) 캔버라 지역 초중고교에서 한국어 과정을 수강하고 있는 학생, 교사 및 학부모를 관저로 초청, 격려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Montessori 초등학교, Emmaus 초등학교, Gungahlin 고등학교, Lake Tuggeranong 고등학교, Narrabundah 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 110여명과 교사,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김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정치, 경제, 문화 전반에 걸쳐 한-호주 관계가 매우 가까워지고 있어, 한국어 구사능력이 향후 진로 모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어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먼저 학생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발전상에 대해 소개하고 한국을 직접 방문했던 학생들이 문화유적 관광, K-pop 시설 방문, 한식 체험 등 한국에서 직접 체험하고 느꼈던 바를 한국어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학생들이 준비한 사물놀이, 부채춤, 태권도 시범, K-pop 노래 및 춤 공연이 진행되었으며, 이후 참석 고등학생들은 대사와의 대화를 통해 한-호주 관계, 북한 문제, 진로 모색시 한국어의 유용성 등에 대한 김 대사의 포괄적인 설명을 청취했다.
오찬에서는 학생들이 김밥, 전, 김치 등 한국음식을 맛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많은 학생들이 김치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교사 및 학부모들은 이 행사가 학생들에게 한국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한국어 학습 열의를 고취시키는 좋은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대사관은 앞으로도 한국어 교육 진흥과 한국에 대한 홍보 강화를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시행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