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강원도 여행지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한국관광 설명회에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소개하고 있는 아미나 엘샤페이(Amina Elshafei)씨. 이집트계 아버지와 한국계 어머니를 둔 그녀는 한국에 대한 풍부한 이미지를 흥미롭게 소개,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요리·예술·문화적 요소 어우러진 ‘한국 알리기’ 취지
한국한국관광 시드니지사는 금주 화요일(19일) 시드니 도심 파크로얄 달링하버 호텔에서 강원도와 공동으로 ‘한국관광 설명회’를 마련했다.
한국과 함께 강원도 여행지를 알리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호주 여행업계 및 언론계 인사 160명을 초청, 한국의 맛을 통한 본연의 풍미를 전하고 자연경관이 뛰어난 강원도를 알리는 데 초점이 모아졌다.
특히 ‘한국 알리기’의 주제를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한국인 셰프 라이언 홍(Ryan Hong)씨가 한국식 조리법으로 재탄생시킨 ‘카나페’와 불고기 요리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지난 2012년 2012 ‘마스터셰프 오스트레일리아’에 참가, 요리사로 이름을 알린 아미나 엘샤페이(Amina Elshafei)씨가 최근 한국 방문을 통해 직접 경험한 한국 탐방기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집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미나씨는 한국요리와 연계된 계기로 한국인인 어머니를 꼽았다. 최근에는 자신만의 요리법을 상세히 기술한 요리책 ‘Amina's Home Cooking’을 발간하기도 했다. 이는 아버지 국가인 이집트 지역과 어머니 국가인 한국의 요리를 혼합, 조화시킨 그녀만의 비법이다.
이와 함께 한국 출신 마술사 네오씨가 펼치는 마술공연, 강원도 여행 및 스키리조트 시설을 비롯한 각종 여행정보를 안내해주는 11개의 항공사 연계 여행업체 스톨이 마련됐으며 참석자 대상 추첨을 통해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 항공 편도 티켓 증정 등 경품 행사가 이어졌다.
이날 아미나씨는 어머니를 통해 한국관광공사 시드니지사를 비롯해 아시아나 항공 지원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된 것에 대해 “행운이었다”며 한국에 대해 자신이 받은 인상으로 “형형색색의 다채로운 색채, 중독성이 강한 음식 맛과 쇼핑의 중심지, 역사적 숨결이 보존된 곳이자 전통과 현재라는 스펙트럼이 조화를 이루는 곳, 형용할 수 없는 음식의 맛, 따뜻하고 온화한 사람들, 화려한 야간 경치라고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녀는 이어 “한국에 대한 호주인들의 일반적인 이미지가 대기업 LG, 삼성, 기아, 현대 또는 김치, 프라이드치킨으로 국한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언급한 뒤 “빼어난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이자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스펙트럼의 조화, 장엄한 역사를 만나볼 수 있는 명소, 이야기를 담은 거리와 눈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상품이 가득한 쇼핑가, 입이 즐거운 맛의 향연이 넘치는 곳”이라고 소개하면서 “한국을 다시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유경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