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하우스 옆 광장서 열려

 

뉴스로=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DSC_4743.jpg

 

 

유럽의 음악도시 오스트리아 빈에서도 '촛불시위'의 함성(喊聲)이 울려퍼졌다.

 

한국에서 헌정 사상 최대인 232만명의 촛불이 타오른 날 밤 심야에 유럽의 작은 도시 오스트리아 빈에서도 특별한 촛불 집회가 개최됐다.

 

오페라 하우스 옆 광장에서 열린 집회엔 100여명의 현지 한인들이 LED 초와 양초, 피켓, 세월호를 추모하는 노란색 종이배 등을 자발적으로 준비한 가운데 박근혜 퇴진과 피해자들을 위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촛불을 이어갔다. 빈에서 촛불시위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학생, 주부, 회사원, 자영업자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모인 집회는 대한민국의 실종된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는 선언문으로 시작해 박근혜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자유 발언을 이어갔다.

 

 

DSC_4687.jpg

 

DSC_4737.jpg

 

 

청소년들이 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에 저항했던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의 노래를 부르고 이어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아침이슬’ 등을 다함께 부르며 12월 비엔나 광장의 매서운 바람을 촛불로 녹여냈다.

 

집회를 지켜본 오스트리아 시민들은 “한국에서의 촛불 시위에 대한 기사가 인상 깊었다”는 말과 함께, “모쪼록 한국에서 민주주의가 회복되고 피해자가 보상받기 바란다”는 응원(應援)을 보내기도 했다.

 

 

DSC_4780.jpg

 

DSC03484.jpg

 

 

주최측 관계자는 “그간 한국 정치의 여러 굴곡에도 시종일관 침묵을 유지해왔던 오스트리아 교민사회에 촉발된 사상 최초의 촛불 집회라는 점에서 현 시국의 엄중함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4일 오스트리아 대선에선 녹색당 후보 반 데어 펠렌(Alexander van der Bellen)이 극우당 후보 호퍼를 물리치고 극적으로 당선됐다. 탄핵 정국이 비박계의 행보에 달린 12월 둘째 주를 바라보는 한인동포들도 끝까지 촛불을 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다짐했다.

 

 

DSC_4678.jpg

 

DSC_4694.jpg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남아공한인들 아프리카 첫 ‘박근혜하야’ 집회 (2016.11.30.)

민주 인권 상징 만델라동상 앞 시위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5602

 

 

  • |
  1. DSC_4678.jpg (File Size:71.1KB/Download:107)
  2. DSC_4687.jpg (File Size:64.1KB/Download:101)
  3. DSC_4694.jpg (File Size:150.8KB/Download:108)
  4. DSC_4737.jpg (File Size:85.3KB/Download:116)
  5. DSC_4743.jpg (File Size:134.9KB/Download:106)
  6. DSC_4780.jpg (File Size:70.8KB/Download:109)
  7. DSC03484.jpg (File Size:142.4KB/Download:115)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10 프랑스 한국인 단체관광객, 파리서 괴한들에 강도 피해 프랑스존 17.02.21.
609 프랑스 파리 케이콘 한식 행사도 최순실 작품 프랑스존 17.02.21.
608 프랑스 세대간의 존경, 사랑 나누는 재불한인들 프랑스존 17.02.21.
607 독일 獨슈투트가르트 시국난장토론회 file 뉴스로_USA 17.01.31.
606 독일 독일 세월호 1000일 추모집회 file 뉴스로_USA 17.01.16.
605 영국 서경덕, 런던정경대 ‘한국홍보’ 특강 file 뉴스로_USA 17.01.13.
604 프랑스 33대 이상무 호, 잘 할 때까지 2년 더~! 프랑스존 16.12.23.
603 프랑스 33대 프랑스 한인회 정기총회와 송년의 밤 프랑스존 16.12.23.
602 프랑스 헌법재판소, 과연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할 최고의 권력기관인가? 프랑스존 16.12.15.
601 프랑스 삼성, 혁신적인 갤럭시 S8 준비 중 프랑스존 16.12.15.
600 프랑스 스포츠에 부는 한류, 주불대사배 태권도대회 개최 프랑스존 16.12.15.
599 동유럽 에스토니아 '가야금시위' 시선집중 file 뉴스로_USA 16.12.15.
598 독일 한상균석방 촉구 佛,獨 연대집회 file 뉴스로_USA 16.12.12.
597 프랑스 박근혜 탄핵소추, 대한민국 운명의 날은 밝았다 프랑스존 16.12.09.
»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빈의 촛불시위 file 뉴스로_USA 16.12.06.
595 프랑스 국민의 명령, 흔들림없이 준행해야 프랑스존 16.12.02.
594 프랑스 만화계의 전설 허영만, 파리에 온다 프랑스존 16.12.02.
593 프랑스 [리옹] 부활하라~ 민주주의!!! 프랑스존 16.12.02.
592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박근혜 하야' 한목소리로 외치다 프랑스존 16.12.02.
591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아래 다시 켜진 400개의 촛불 프랑스존 16.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