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진 총영사, ‘시드니 세종학당’ 수강생 격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안신영)은 금주 월요일(10일) 맥쿼리대학교(Macquarie University)에서 인문대학 관계자들과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협력회의는 작년 8월부터 한국문화원 세종학당의 아웃리치형 강좌로 운영해 온 맥쿼리대학의 한국어 강좌가 지난 7월 공식적으로 세종학당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이휘진 주시드니총영사, 안신영 한국문화원장 등 한국정부 관계자와 줄리안 놀즈(Julian Knowles) 인문대부학장, 닐 듀란트(Neil Durrant) 국제부서 총책임자, 에스텔라 발버드(Estella Valverde) 국제학부장 등 맥쿼리대학 관계자들이 참석, 향후 한국어 및 한국학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휘진 총영사는 “맥쿼리대학의 한국어 강좌가 주시드니한국문화원 세종학당에 이어 호주에서 두 번째 세종학당으로 지정된 것을 축하한다”며 “세종학당을 통한 한국어 강좌가 향후 동 대학 내의 한국학과 개설을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휘진 총영사는 세종학당으로 지정된 후 첫 한국어 수업이 시작되는 강의실을 직접 방문, 수강생들에게 인사말과 함께 기념품을 전달했다.
한편 주시드니한국문화원과 맥쿼리대학교는 지난 6월 세종학당 운영을 위한 공식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양 기관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했고 이번 회의를 통해 향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양 기관은 향후 한국어 분야뿐 아니라 영화, 음악, 예술, 문화 등으로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맥쿼리대학 세종학당(공식명칭은 ‘시드니 세종학당’)의 한국어 강좌는 8월 10일부터 14주 간 총 4개 강좌가 운영된다. 수강생 모집 결과 총 300여 명이 지원했으며, 이번 학기에는 맥쿼리대학교 재학생 및 교직원, 일반인 등 131명이 동 세종학당의 첫 번째 수강생으로 등록, 한국어를 학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