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신종범죄 수법으로 경각심이 일고 있는 것이 주유소에서개스를 넣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가방털이다.
가방 훔치는 데 걸린 시간 ‘10~30초’
개스 넣을 때 반드시 차 열쇠 뺀 후 차량 문 잠가야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연말이면 거리마다 즐거운 성탄불빛이 넘쳐나는 만큼 범죄도 극성을 부린다.
최근 몇 년간 신종범죄 수법으로 경각심이 일고 있는 것이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가방털이다.
이 수법은 최근 2~3년간 달라스 뿐 아니라 플로리다, LA, 사우스 캐롤라이나 등 전국적으로 동일한 수법의 범죄가 증가추세에 있어 더욱 주의를 요한다.
절도범들은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있는 차량 옆에 자신들의 자동차를 댄 후 운전자가 기름을 넣는 사이 조심스레 조수석 문을 열고 차 안의 가방이나 귀중품을 챙겨 달아난다.
창문이 열려 있을 경우 창틈으로 몸을 집어 넣어 가방을 낚아채기도 하지만 주유기 조작을 하고 있는 운전자는 대부분 눈치를 채지 못한다.
대부분의 운전자가 개스 스테이션에서 기름을 넣을 때 차 문을 잠그지 않는다는 사실을 노린 절도범죄인 셈.
간혹 운전자가 절도범을 눈치채고 뒤늦게 반응을 해보지만 2인 1조로 움직이거나 이미 차를 타고 도망가는 절도범들에게 대부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다.
플로리다에서는 자신의 차에서 물건을 훔쳐가는 절도범을 본 여성 운전자가 도망가는 절도범의 차량 위로 올라가 뺏긴 지갑을 되찾으려 하지만, 운전석에 올라탄 범인은 그대로 차를 몰아 여성이 바닥으로 내동댕이 쳐지는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대처방안은 간단하다. 주유할 때 차 열쇠를 뺀 후 차량 문을 완벽하게 잠그는 것 이상의 예방은 없다.
또한 지갑이나 가방은 손에 쥐거나 몸에 지참하는 것이 좋으며, 자동 주유를 한 후 편의점을 들를 때에는 차 량 잠금과 귀중품 보관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