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Sydney)와 멜번(Melbourne)보다 적정 가격의 주택이 퀸즐랜드(Queensland) 주에 대거 들어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QLD 부동산 시장의 자신감도 크게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상공에서 본 브리즈번(Brisbane)의 한 주택 지역.
부동산 신뢰지수 2포인트 증가, 전국 평균보다 앞서
시드니(Sydney)와 멜번(Melbourne)보다 퀸즐랜드(Queensland) 지역에 적정 가격의 주택이 대거 들어설 예정이며, 이로 인해 QLD 부동산 시장의 자신감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주 금요일(9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ANZ 부동산 위원회(ANZ Property Council)의 최근 조사 결과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QLD의 부동산 신뢰지수(confidence index)는 132에서 2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분기 전체 부동산 신뢰지수도 크게 상승했다. QLD의 부동산 신뢰지수 중간 값인 100보다 훨씬 앞서 있고 전국 평균 신뢰지수보다 2포인트 앞서 있는 것이다.
퀸즐랜드 부동산 위원회(Queensland Property Council)의 크리스 마운트퍼드(Chris Mountford) 상임 이사는 성명서에서 “‘Sunshine State’(퀸즐랜드 주를 가리킴)의 주택가격이 하락했지만 앞으로 개선의 여지가 많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퀸즐랜드 주와 NSW 주의 신뢰지수 차이는 12 포인트”라며 “QLD는 신뢰지수를 높이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산업의 신뢰지수가 증가하면 퀸즐랜드 주 전역에 걸쳐 더 많은 일자리 생겨나게 되고 주 전체의 번영은 물론 더욱 강한 공동체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와 관련, 마운트퍼드 이사는 “QLD 주 정부가 향후 6개월 동안 새로운 입법 계획을 비롯해 새로운 주(State) 인프라 계획 및 QLD 남동부 지역 개발 등 주요 경제 활동을 이행하게 되면 부동산 신뢰지수가 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주요 경제 정책의 성공은 향후 몇 분기 동안 부동산 시장의 자신감을 증가시킬 것”이라며 “부동산은 퀸즐랜드 주의 가장 큰 산업으로 주 전역에 걸쳐 24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이러한 경제 정책은 정부 정책의 우선순위에서 1, 2, 3위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QLD 주 정부 재무부 커티스 피트(Curtis Pitt) 장관은 “퀸즐랜드 주 부동산 신뢰지수 상승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 위원회는 신뢰지수 증가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긍정적인 경제 정책임을 인정했다”며 “특히 아나스타샤 팔라츠크주크(Annastacia Palaszczuk) 정부의 새로운 입법 계획과 QLD 남동부 지역 개발, 새로운 주 인프라 계획이 신뢰지수를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야당의 팀 니콜스(Tim Nicholls) 전 재무장관 또한 이번 부동산 신뢰지수 상승에 대해 환영했다.
지유미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