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24일) 캔버라 한국전 참전기념비에서 거행된 호주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 행사에서 김봉현 대사가 호주 참전용사들과 함께 행사 진행을 지켜보고 있다.
캔버라 한국전 참전비에서... 호주 참전용사들 만찬 격려
주호주 대사관 김봉현 대사는 지난 주 토요일(24일) 캔버라 한국전 참전기념비에서 호주 ‘한국전 참전용사협회’(KVAA. Korea Veterans's Association Australia)가 주관하는 2015년 한국전 참전 추모행사에 참석, 호주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 대사는 기념사를 통해 한국의 놀랄만한 경제발전의 초석이 된 호주군의 한국전쟁 참전 의미를 되새기고 최근 한-호 FTA 발효, 한-호 외교국방(2+2) 장관회의 등 양국 간의 긴밀한 관계발전과 공동의 가치를 지닌 중견국가로서 양국의 향후 미래 발전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으며, 특히 한국 국민 모두가 호주군의 한국전쟁 참전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김 대사는 참전용사와 미망인, 가족들을 위한 만찬을 마련, 이들을 격려하고 한국에서 가져온 나무 지팡이를 선물하면서 참전단체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본 행사에 내년에도 계속 후원을 것을 약속했다.
빅토리아 주 멜번에 본부를 둔 동 참전협회(KVAA)는 호주 내에서 가장 큰 한국전 참전용사 단체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전국에 산재한 참전용사들이 매년 연방 수도 캔버라에 모여 추모식을 갖고 한국전 참전의 의미를 새기는 한편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 추모 행사에는 참전용사 7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