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럭비 월드컵이 진행되는 동안 TAB에는 2건의 사상 최대 규모의 베팅이 벌어졌으며, 1일 오전 열린 뉴질랜드-호주 결승전 결과로 인해 두 사람의 희비가 엇갈리게 되었다.
<사진출처=올블랙 뉴질랜드>
북섬의 한 펀터는 TAB 사상 최대 규모인 40만 달러를 ‘뉴질랜드가 결승전에서 우승한다’는 데에 걸었으며, 뉴질랜드가 결승전에서 승리하게 되자 14만 달러의 수익을 챙기게 되었다. 반면 오클랜드의 또 다른 펀터는 ‘뉴질랜드 이외의 국가가 월드컵에서 우승한다’는 데에 13만 달러를 걸었으나 이 돈을 잃게 되었다. 한쪽의 돈이 한쪽으로 이동한 것과 마찬가지인 결과가 나오게 됐다.
TAB는 대변인을 통해 일본에서 열리는 다음 럭비 월드컵에서도 뉴질랜드는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힐 것으로 생각한다며, 럭비 월드컵이 시작된 이래 뉴질랜드 럭비 대표팀이 3번째 우승을 거두면서 가장 성공적인 팀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TAB는 뉴질랜드의 우승을 점친 사람들이 많아 배당금 비율이 1:1.35로 호주의 1:3보다도 낮았지만 이번 경기 결과가 TAB에 있어서 아주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말했다. TAB는 지난 주 40만 달러짜리 거금의 베팅이 들어오기 전까지 호주에 거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뉴질랜드 이외의 국가가 우승할 것이라는 데에 13만 달러를 베팅한 사람이 있어 두 사람이 서로 돈을 주고받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