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청년층의 실업률, 그 구조적인 이유
유럽연합에는 750만명의 청년들이 직업이 없거나 직업교을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대한 구조적인 이유를 밝히는 연구결과가 공개되었다.
(사진 출처: Spiegel Online)
지난 27일자 슈피겔 온라인은 남유럽 청년 실업의 구조적 원인에 대해 분석한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로버트-보쉬 재단(Robert-Bosch-Stiftung)의 위탁을 받은 경제연구소(ZEW)가 실시 했으며,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고 포루트칼에서 큰 문제가 되고있는 높은 청년 실업에 대한 구조적인 이유를 밝히는데 중점을 두었다.
현재 유럽에는 750만 여명의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거나 직업교육을 받을수 있는 자리가 없다. 연구결과에 따르며, 구조적인 주 원인으로유연하지 않은 노동법, 잘못된 교육 시스템의 목표, 그리고 국가나 유럽 차원의 생산적이지 못한 방안 등을 들었다.
한편, 독일 노조연합은 연구결과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특히, 주 원인으로 지목된 유연하지 않은 노동법과 관련해 기성세대의 일자리가 노동법에 의해 지나치게 보호되는면이 대부분 계약직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청년층의 실업률 증가에 어느정도 영향을 줄수 있다는 연구팀의 결론에 대해 독일 노조연합 사무총장인 플로리안 하겐밀러(Florian Haggenmiller)는 „연구 결과의 방향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직원 해고와 관련된 노동법을 유연하게 하는 것으로 일자리를 창출할수 없고, 이는 단지 노동자의 권리만 사라지게 할뿐“이라며 강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또한 „연구결과가 제시한 방향으로의 발전은 극우주의와 같은 잘못된 기류를 형성할수 있다“고 덧붙이며, „유럽의 젊은층에게 미래비젼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앞으로의 연구는 경제적인 것 뿐만 아니라, 사회 및 정치적인 관점들 또한 고려되고 포함되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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