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한국교육원이 호주 내 한국어 교육 종사자, 관련 단체 관계자들로 구성한 ‘한국어 전문가 지원단’이 올해 첫 간담회를 갖고 상호 전략을 논의했다. 사진은 올해 첫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어 전문가 지원단.
지원단장 신기현 교수, 부단장에 이은경-유진숙 교사 선출
시드니한국교육원(원장 강수환)이 한국어 교육 활성화 차원에서 마련한 ‘2017년도 한국어 전문가 지원단 1차 간담회’가 지난 주 금요일(9일) 한국교육원 강의실에서 개최됐다.
한국교육원이 주관하는 ‘한국어 전문가 지원단’은 호주 내 한국어 교육 현황을 진단하고 각 단체의 한국어 관련 정보를 상호 공유하며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취지이다. 동 교육원은 지난 2015년 5월에 1차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NSW 주 중심으로 서부 호주(WA) 퍼스(Perth)와 브리즈번(Brisbane) 대학의 한국어과 교수, 호주한글학교협의회 및 초중등학교 한국어교사회(KOLTA) 임원단, 교육 관련 동포단체장 등 30 여명을 한국어 전문가로 위촉한 바 있다.
그런 한편 한국교육원은 다음 달 퀸즐랜드(Queensland) 주에서도 윤상수 총영사가 참가한 가운데 ‘QLD 한국어 전문가 지원단’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각 분야 한국어 관계자들의 행사 계획이 소개됐다. 한국문화원 안신영 원장은 시드니한국문화원의 세종학당 운영 및 한국어 말하기 대회, ‘2017 찾아가는 한국문화원’ 행사 계획을, UNSW 대학교 신성철 교수는 2017년도 한국어 및 한국학 등록(549명) 학생 언급 및 오는 11월 UTS 대학에서 개최될 KSAA 컨퍼런스를 소개했다.
아울러 독도사랑연합회 고동식 회장, 호주한글학교협의회 이은경 회장, 시드니대학교 박덕수 교수, 버우드여고 안기화 교사, 광복회 호주지회 황명하 회장, ‘NSW School of Languages’ 최희정 한국어교사, 한국교육원 강수환 원장 등이 각 분야의 행사 내용과 계획을 밝히며 상호 협력과 지원 부분을 논의했다.
한국교육원은 이날 1차 간담회에서 처음으로 ‘한국어 전문가 지원단’ 임원을 구성키로 하고 NSW 대학교 신기현 교수를 단장으로, 호주 한글학교 협의회 이은경 회장과 호주 한국어교사연합회 유진숙 회장을 부단장으로 선출했다. 아울러 한국교육원은 호주 한국어교육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현황을 공유하고자 한국어전문가 지원단 모임을 정례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