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텍사스 지역의 주택가격은 2007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다 최근 들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북텍사스 주택시장 “뜨겁다”
선호지역은 매매 희망가보다 높게 거래
좋은 집 구매 위해선 사전 준비 철저해야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달라스 포트워스 주택시장이 연일 들끓는 텍사스 여름더위만큼 뜨겁다.
최근 P씨는 플라워마운드 지역에 40만달러 매물로 나온 주택을 2만달러의 웃돈을 주고 구입했다. 두 달이 넘도록 집을 보러 다녔지만 마음에 드는 집에 오퍼를 넣을 때마다 여러 명의 바이어와 경쟁이 붙어 번번히 놓쳐버린 탓에 큰 마음 먹고 웃돈을 얹어 가까스로 거래가 성사된 것.
북텍사스 지역의 주택가격은 2007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다 최근 들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토요다를 비롯해 미국 유수의 대기업들이 헤드쿼터를 달라스로 옮기면서 급격하게 인구수가 늘고 있는 북텍사스는 곳곳의 부지에 신규주택을 건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집을 팔겠다는 셀러보다 구매를 희망하는 바이어보다 더 많다보니 주택구매에 필요한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되고 마음에 드는 집이 있다 하더라도 구매에 성공하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현재 북텍사스 지역에 매물로 나온 주택은 평균 40~60일만에 매매가 이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학군이나 교통, 안전과 상권이 보장된 선호지역의 평균 매매기간은 이보다 훨씬 짧은 30일 안팎이다.
또한 주택에 따라 업그레이드나 실내외 재공사가 이뤄진 중간크기의 주택의 경우 시장에 매물로 나온후 2주가 채 되기도 전에 웃돈까지 얹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때문에 좋은 집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 조사와 준비가 필요하다.
우선 은행으로부터 주택구매와 관련한 융자승인을 사전에 받아놓으면 매매가 훨씬 수월해진다.
또한 집 크기와 방과 주차공간의 갯수, 1층집으로 할지 2층집으로 할지 등 자신이 원하는 주택의 조건을 명확히 설정해 놓아야 효과적으로 원하는 집을 물색할 수 있다.
이같은 북텍사스 주택시장의 호황세는 타주에 비해 합리적인 주택가격과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는 한 한동안 지속될 예정이다.
2016년 인구조사국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구 5만명 이상의 도시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달라스, 포트워스, 어스틴, 휴스턴 등 텍사스 대도시가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수의 인구증가가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텍사스는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해 2050년이 되면 현재 인구의 두 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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