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단계 중 7단계의 높은 수준
BC주 정부가 실시간으로 공기질 건강지수를 발표하고 있는데 9일 오전 현재 메트로밴쿠버의 공기 질은 어디 할 것 없이 7단계인 높은(HIGH) 수준을 보였다.
이는 산불이 일어나고 있는 캠룹스 지역의 8단계보다 한 단계 아래 수준이지만 산불이 일어나 대피명령이 떨어진 윌리엄 레이크의 7단계로 같다.
공기질 건강지수는 가장 깨끗해 건강에 위험이 없는 1에서 공기질이 나빠 건강에 위험한 10단계로 나뉜다.
10단계는 다시 건강위험도가 낮은 1-3단계까지 LOW, 중간단계인 4-6단계까지 MODERATE, 그리고 위험도가 높은 7-10단계까지가 HIGH이다.
위험단계인 HIGH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캠룹스 이외에 메트로밴쿠버, 휘슬러, 오카나간 지역 등이 포함됐다.
메트로밴쿠버 지자체 협의 기구인 메트로밴쿠버(www.metrovancouver.org)의 8일자 공기질에 대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BC 해안지역의 바람의 방향에 따라 메트로밴쿠버의 연기가 어떻게 흘러가느냐가 결정되는 상황이다.
현재 미세먼지는 PM2.5 즉 먼지의 크기가 2.5 마이크로미터 (μm) 이하로 크기가 너무 작아 쉽게 실내로 유입될 수 있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기관지 관련 만성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 실내에서도 격렬한 운동을 자제해야 한다.
또 유아나 각종 성인질병을 앓고 있는 노약자 등도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이를 위해 실내의 서늘한 곳에 머물고 수분 보충도 해야 한다.
메트로밴쿠버 측은 별도의 변화가 있기 전까지 공기질에 따른 경고 주의는 계속 유효하다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