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이달 중순 쿠릴 열도 인근 이트루프 섬 해상에서 한국 선박과 러시아 선박간 충돌(衝突) 사고가 발생, 러시아측이 외교문서를 준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러시아 프리마미디어는 23일 이트루프섬 인근 해역에서 한국선박 ‘통영’호가 러시아 선박 ‘무롬’을 추돌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당시 ‘무롬’에는 12톤의 어획물이 있었으며 파손된 선박은 어장을 떠나 항만으로 돌아왔다. 정확한 손실규모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포르트뉴스’는 당시 ‘무롬’이 꽁치 잡이를 하고 있었으며 한국 선박이 8노트의 속력으로 우측에서 직각으로 추돌(追突)했다고 전했다. 선박은 운항이 가능한 상태지만 운용선박에서 제외되었다.
선박, 항만, 모니터링 관리부와 어업국제협력본부는 표트르 사브축 어업부청장의 지시로 한국측에 항해안전규정 위반에 대한 외교문서를 준비 중이다.
사브축 부청장은 “외국선박의 안전운항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요구를 따르지 않을 시에 어획금지조치까지 취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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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한러 경제과학 협력 협약 체결한다 (타스통신)
한국과 러시아가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을 앞두고 다양한 협력협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로스콩그레스가 발표했다.
다음달 4일 열리는 제16차 한-러 경제과학기술협력 공동위원회에는 김동연 기재부 장관과 러시아 유리 트루트네프 부총리가 각각 위원장으로 참석한다.
공동위는 분과별 모임과 회의, 전문가 자문위 등으로 구성되며 양자 협력에 대한 다양한 협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양국 공동위는 교역, 투자, 에저지, 자원, 산업, 건설, 우주, 과학기술, 교육, 농업, 환경, 문화, 관광 분야 등에서의 두 나라간 교류협력 발전을 위해 발족했으며 2016년 8월 25일 서울에서 직전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