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종교•정치적 이유없어
Newsroh=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미역사상 최악의 총기난사범 스티븐 패독(64)은 도박(賭博)을 즐기고 여자친구 매릴로우 댄리(62)와 동거하고 있었다고 뉴욕타임스가 2일 인터넷 속보로 전했다.
타임스는 패독의 가족이 범행 소식에 경악(驚愕)한 상황이라며 올랜도에 거주하는 동생 에릭은 “가족들은 왜 그가 그러한 짓을 했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다. 충격이 너무나 크다”고 전했다.
그는 “자동화기를 갖고 있었다고? 형은 군대도 다녀온 적이 없다. 그는 메스콰이트에 살면서 도박이나 하러 다니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패독이 정신질환이나 알콜 혹은 약물중독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패독이 3년전 카지노에서 비디오포커게임으로 25만 달러를 딴 적이 있었지만 도박빚이 있거나 재정문제가 있다는 얘기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패독의 아버지 벤자민은 수십년전 은행강도 범행으로 FBI의 현상수배 리스트에 오른 적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벤자민은 1961년 체포돼 20년형을 받고 수감생활을 하던중 연방교도소를 탈출, 78년 체포될 때까지 1급 수배 범죄자였다. 에릭은 그러나 “아버지는 우리가 어렸을 때 같이 생활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번 허리케인 어마가 플로리다에 상륙했을 때 형한테 연락이 왔다. 문자메시지로 어머니가 어떠신지 묻기도 했다”고 말했다.
에릭은 “형은 어떤 정치나 종교단체와 관련 맺은 적이 없다. 백인우월주의자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패독은 주로 은퇴자들이 많이 사는 조용한 동네에 거주하고 있었다. 2년전까지 패독의 이웃집에 살았다는 돈 쥬디는 “그는 자신을 도박꾼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메스콰이트의 총포상 건즈앤기타스의 크리스 설리반은 “패독이 작년에 권총과 라이플 등 총기 3정을 구입했다. 그는 전과기록도 없었고 연방규정에 따라 FBI와 화기단속국(ATF) 등에 신원조회를 하는 등 구입과정은 합법적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패독의 동거녀로 알려진 댄리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네바다 리노의 애틀란티스 카지노의 클럽 파라다이스의 호스테스로 일한 것으로 밝혀졌다.
패독의 전처는 현재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으며, 27년전 이혼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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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Stephen Paddock, Las Vegas Suspect, Was a Gambler Who Drew Little Attention (NY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