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가장 큰 폭 감소세
전국적으로 실업보험을 받는 수가 연이어 감소하고 있으며 BC주가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보였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9월 실업보험(Employment Insurance, EI)을 받는 인원이 전국적으로 1만1600명이 줄어 전달 대비 2.2%가 감소했다. 이로써 실업보험 수급자 수는 50만 9900명이 됐다. 이는 8월에 2.4% 감소한 것과 유사한 비율이다. 실업보험 수령자 수는 2016년 10월 이후 계속 감소세를 이어왔다.
주별로 보면 BC주가 5.9%가 감소하며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고 그 뒤를 이어 알버타가 5.2%, 사스카추언이 3.3%, 마니토바가 2.2%, 온타리오가 2%, 그리고 퀘벡주가 1.9%씩 각각 감소했다. 반면 3개 대서양 연해주는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BC주의 9월 현재 수급자 수는 4만 6810명으로 8월에 비해 2940명이 줄어들었다. 작년 9월과 비교하면 15.4%나 급감한 수치다. 연령대별로 보면 15~24세가 4230명으로 전달에 비해 160명이 적어, 3.6% 감소했으며 전년동기 대비해서는 19.3%나 급감했다. 25-54세는 3만 60명으로 2090명, 6.5% 감소했으며, 전년동기 대비 16.9%가 감소했다. 55세 이상의 경우는 1만 2520명으로 전달에 비해 5.2%, 그리고 작년 9월에 비해서는 10.1%가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전달에 비해 5.5%, 전년에 비해 18%가 감소한 데 반해 여성은 6.5%와 11.5% 감소로 전달과 전년 대비 감소세에서 역전을 보였다.
BC주의 9월 신규와 갱신 수급자 수는 2만3950명으로 8월에 비해 1000명이 줄어들었다. 작년 9월과 비교하면 9.7% 감소했다.
대도시별로 봤을 때 밴쿠버는 9월 수급자 수가 1만5420명으로 전달에 비해 780명이 줄어들어 4.8%의 감소율을 보였다. 작년 동기 대비해서는 1860명이 줄어든 10.8%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전달 대비 3.5%, 전년동기 대비 9%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