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0개 기업 선정
이민자를 비롯해 동성애자 등 다양성을 인정하고 직원을 채용한 우수 고용주 순위에서 캐나다에서 다양성이 가장 높은 주인 BC주가 인구 대비 상대적으로 나쁜 성적을 올렸다.
캐나다의 100대 우수고용주 순위를 발표하는 사이트에서 2일 자로 캐나다의 다양성 우수 고용주(Canada’s Best Diversity Employers) 70개 기업을 발표했다.
여기에 BC주의 고용주로는 BC공공서비스(빅토리아), Dentons Canada LLP (Vancouver BC), UBC, 빅토리아대학, 밴쿠버공항공사(리치몬드), 밴쿠버신용조합(Vancouver City Savings Credit Union, Vancouver BC), 그리고 밴쿠버시 등 7개가 꼽혔다.
다양성 우수 고용주는 5개의 주요 다양성 그룹으로 분류된, 여성, 소수인종, 장애인, 원주민, 그리고 성소수자 등을 얼마나 개방적으로 채용하느냐에 대해 비교를 해서 선정했다.
이런 기준이라면 소수인종 비율이 높고, 캐나다와 북미 전체를 통털어 2번째로 동성애자의 결혼을 인정한 주인 BC주에 많은 고용주들이 선정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인구 수를 감안하면 이는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다.
온타리오주는 36개로 우수 고용주의 절반을 넘겼다. 다음으로 인구가 많고 캐나다에서 가장 다양성이 존중 된다고 인정 받는 퀘벡주는 8개의 고용주만 선정 돼 BC주와 함께 의외의 결과를 낳았다. 이외에도 이번 70개 고용주에 속한 주들을 보면 알버타 6개, 마니토바 6개, 그리고 사스카추언은 4개 등이다.
이외에 노바스코샤 기업 2개와 노스테리토리아 준주 1개 등이 70개 기업에 포함됐다.
70개 기업들의 대부분이 정부나 대학 등 공공기관들이거나 캐나다 대기업들이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