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흑구문학상제정운영위원회(회장 서상은)는 최근 '제 7회 흑구문학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본상 수상자와 함께 '제2회 조선족문학상', '포항문학상' 등 수상자를 발표했다.
경북일보에 따르면 조선족 문학상 시(詩) 부문 본상 수상작에는 김철호(연변작가협회 이사)씨의 작품 '소리'가 우수상에는 윤청남(중국길림성 도문시 체육장)씨의 작품 '비술나무'가 각각 뽑았다.
제 7회 흑구문학상 대상(본상)에 김창식 수필가(서강대 국제문화교육원 강사)의 작품 '창'이 선정됐다.
'제 2회 중국 조선족문학상' 시부문에는 중국 거주 조선족 시인 35명의 작품 70여편이 접수됐다. 첫해에 비해 응모작품 숫자는 줄었지만 질적인 수준은 많이 향상됐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일치된 소감이다.
심사위원들은 "대부분의 응모작이 시에 대한 안목이나 기법이 세련되고, 언어의 깊이와 이미지의 정교함이 한국 시와 차별화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31일 호미곶 해맞이광장 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상금은 흑구문학상 1천만원(한화, 이하 동일) 조선족문학상 본상 500만원, 우수상 300만원, 포항문학상 시·수필 각 2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