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한수’라는 말이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공동성명서>를 보면서 떠오른 말입니다. 그 중에서도 합의 사항으로 명기(明記)된 내용 중 세 번째 조항을 이르는 것입니다.

 

3. Reaffirming the April 27, 2018 Panmunjom Declaration, the DPRK commits to work toward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북한과 미국의 <공동성명서>에 <4.27 판문점선언>을 넣었다는 것입니다.

 

역시 고수(高手)들 중에서도 최고수들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감히 미국 대통령이 범접 할 수 없는 경지에 이르러 있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 했습니다.

 

곧 세계질서를 쥐락펴락 할, 한민족 정신과 역사를 세계에 밝히 드러낼 시대의 영웅이라 칭함에 부족함이 없을 듯 합니다.

 

하지만 네 번째 조항을 보면서 갑자기 우울해 졌습니다. 아니 부끄러워졌습니다. 정말 부끄러워 괴로웠습니다.

 

4. The United States and the DPRK commit to recovering POW/MIA remains, including the immediate repatriation of those already identified.

 

우리는 아직도 안중근 의사의 유해(遺骸)조차 봉안(奉安)하지 못했으니 어디 감히 얼굴을 들 수 있겠는가 하는 말입니다.

 

친일과 독재에 빌붙어 민족정기를 더럽히며 가로 막고 있는 모든 적폐세력들을 확실하고 완전하게 청산해야 합니다.

 

민족정기를 굳건히 바로 세우고, 세계 평화의 중심으로 우뚝서는 한민족이 되기 위해...

 

<적.폐.청.산> 반드시 이룹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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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장호준의 Awesome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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