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 박근혜-최순실 스캔들로 포스코도 조사 받은 사실 보도
(뉴욕=코리아위클리) 현송-박윤숙 기자 = 스위스 세무 당국이 한국 철강 회사인 포스코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스위스 공영 방송의 국제 방송 담당 기구인 SWI (swissinfo.ch)가 지난 26일 보도했다.
스위스 연방 세무 당국은 지난 26일 포스코의 자회사인 포스코 엔지니어링에 연계 가능성이 있는 스위스 계좌 정보를 요청하기 위해 연방 관보에 공지사항을 발표했다.
정식 절차에 따르면 포스코는 10일 이내로 이 통지서를 받기 위한 스위스 대리인을 선정해야 한다. 포스코는 금융거래에 대한 정보 공유 건에 관한 스위스 연방 세무 당국의 최종결정에 항소할 수도 있다.
SWI는 이와 관련된 정황도 보도했다.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친구인 최순실의 요청으로 돈을 지불한 것과 관련해, 다국적 한국 기업들과 포스코도 조사를 받고 있다고 했다.
또한 전 포스코 권오준 회장이 최순실 재판의 증인으로서 출석하여 '최순실의 압력으로 스포츠 재단 설치에 동의했다'는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하기도 했다.
SWI는 계속해서, 삼성, 롯데 등 다른 한국 기업들도 이와 유사한 거래에 연루되었으며, 이로 인한 스캔들로 박 전 대통령은 탄핵되었고, 법원은 지난 4월 박 씨 에게 24년 징역형과 180억 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는 사실을 덧붙였다.
포스코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스위스 은행 비밀 계좌가 아직 조사 중이지만, SWI 보도를 보면 최순실-박근혜 스캔들과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이 된다. (뉴스프로 번역팀의 도움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