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대다수의 보건소, 병동, 위탁의료기관 등에 신생아용 5가지 질병 예방을 위한 혼합백신 '퀸박셈(Quinvaxem)'이 전량 소진되면서 신생아를 가진 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 보건부는 "9월초에 인도산 백신 '콤베 파이브(ComBE Five)'로 대체될 예정이었으나 아직 호치민에 도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베트남 식약청은 현재 새 백신은 품질 검사 중이며 다음 주내로 시중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퀸박셈'과 '콤베 파이브'는 생후 2개월에서 4개월 사이의 신생아가 접종하는 백신으로,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간염,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등 5가지 질병을 예방한다.
빈짠군(Bình Chánh)보건소의 전문의는 "현재 남아있는 백신 잔량은 수요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지만, 한 달 후 예방접종을 해도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안심시켰다.
시 보건국은 '콤베 파이브' 접종이 가능한 시점에 각 보건소가 해당 가정에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정확한 연락처를 제공하고, 손을 자주 씻고 감염자와의 접촉을 피하는 등의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형편이 된다면 유료 백신인 '펜탁심(Pentaxim)'와 '인판릭스 헥사(Infanrix Hexa)'의 접종을 권고했다.
[호치민 라이프플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