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캔버스에 비가 내린다. 옐로캡 차창 너머 맨해튼은 비에 젖어 있다. 우산을 쓰고 거리를 걷는 뉴요커들. 홍건히 물이 고인 브로드웨이의 보도블럭. 도시는 고요하다..

 

맨해튼의 비오는 풍경을 주제(主題)로 한 독특한 전시회가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 맨하탄의 4W43 갤러리에서 개막해 29일까지 계속되는 ‘도시속의 침묵(Rain- Silence in the city)’이 화제의 전시회다.'

 

 

 

 

 

이 전시는 뉴욕에서 비오는 풍경그리기에 오랫동안 빠져 있던 화가 박한홍(46)의 개인전이다. 그의 작품은 그림인 듯 사진인 듯 묘한 울림을 전해준다. 표현되는 느낌이 매우 감성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명확히 사진을 피사체(被寫體)로 화가의 감성을 넣어서 재해석된 그림이라고 해야 맞다.

 

이번 전시엔 5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모두 비오는 맨해튼 거리의 모습들을 테마로 했다. 박한홍 작가는 “비를 소재로 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도 저의 감성과 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라며 “특히나 비오는 뉴욕의 움푹 패인 도시의 모습이나 도로위에 비친 모습들은 사람들에게 더욱더 쓸쓸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는 “비를 소재로 한 전시를 통해 사람들에게 눈의 즐거움과 우리들의 내면 속에서 품어나오는 쓸쓸함, 그리고 희망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박한홍 작가의 주 테마는 비 내리는 도시 풍경이지만 습기찬 풍경과 어둠 등 다양한 소재로도 확장(擴張)하는 작업을 해 오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폴 남 큐레이터는 “작가의 감성적 촉촉함이 바로 옆에서 쓸쓸한 Miles Davis 의 재즈음악이 흘러나오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만든다”며 “미국 자본주의 일상에서 우리는 매시간 바쁘지만 감성의 존재라는 사실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구예술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박한홍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을 비롯, 많은 공모전에 출품해 수상을 했고 대구 고금미술대전에서는 대상 수상으로 개인전을 갖는 기쁨도 누렸다.

 

박한홍 작가는 2005년에 미국에 왔다. 가족과 함께 맨해튼과 허드슨강을 마주한 뉴저지를 기반으로 뉴욕은 물론, 로스앤젤레스와 한국, 이탈리아의 아트페어 등에 참여했다.

 

그는 LA의 Lnisha cole gallery에서 전시를 하다가 우연히 이탈리아의 Formedarteitalia 에이전시 디렉터 Biba에 발탁이 되어 로마에 있는 Spazio 88 gallery와 폐루자의 Alessandro Berni gallery 에서 전시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특히 Formedarteitalia 에서는 그의 작품에 흠뻑 매료된 갤러리 오너의 적극적인 구애로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인연을 맺기도 했다. 수년전에는 뉴욕 첼시에 위치한 헤노치 갤러리(Henoch Gallery)와 나비 갤러리(Nabi Gallery)의 작가로 작품 활동을 이어나갔다.

 

뉴욕과LA,샌프란시스코와 한국에서 전시 계획을 갖고 있는 그는 "앞으로 영국을 포함해 유럽의 큰 도시에서 전시를 통해서 많은 문화도 경험하고 가족들과 여행을 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박한홍 개인전 ‘Rain- Silence in the city’

 

4W43 Gallery

4 W 43rd St, New York, NY 10036

201)290-9971

쥴리 장(Julie Jang) Executive

폴 남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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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Rain-NY 48”x60” oil on canvas

 

 

 

 

<꼬리뉴스>

 

로마갤러리 아티스트로도 활약

 

박한홍 작가는 로마의 Spazio 88 gallery, 페루자의 Alessandro Berni Gallery 에서 개인전을 했고 로마에 위치한 Tra Metropole e Museo (CentrobStui Capplla Orsini) 뮤디움에서, 프랑스 모나코의 Kmail gallery 에서도 전시를 했다. LA 에서는 Santa Monica Museum 에 위치한 Lnisha Cole Gallery 에서도 전시를 했다.

 

Subject: Painting Revision

Artist Han Hong Park paints water with oil.

There are two points of critical analysis in his work.

 

I was amazed when I first encountered his ‘landscape work on rainy day that

audaciously relied on the eyes of the digital camera.

 

 

 

 

 

It did not take long before I became perplexed, seeing his work go against my conventional

 

I have been working as a painter for 13 years now, living in New Jersey with my family since coming to the US in 2005. My work has been exhibited in Korea, NEW YORK, LA and Italy, and at numerous other exhibitions as well. The main themes of my work depict city scenery with rain. I have also been painting with a number of other genres. That said, the majority of my works depict rainy, misty, dark scenery.

 

I had a solo exhibition at the Spazio 88 gallery in Rome, Italy, and at the Alessandro Berni Gallery in Perugia, and in the museum at the Tra Metropole e Museo (CentrobStui Capplla Orsini) in Rome and at the Kmail gallery in Monaco, France. I has also held solo exhibitions at CLU Gallery and in 2010 at the Lnisha Cole Gallery in Santa Monica Museum.

 

 

 

 

I would like to show people the pleasure of the eyes and the dream and hope that come from inside of us through my exhibition of r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