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김부겸 장관은 인공지능(AI) 시대에 대비하고 국제사회와 전자정부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프랑스와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길에 19일, 파리에서 동포들과 만나 환담을 나눴다.
동포 20여명을 초청한 이날 간담회에서 김 장관은 행정안전부의 업무에 대해 소개하고, 공직자가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최근 한국사회가 너무 격차가 심해졌다. 서울 강남의 아파트 값이 평균 7000만원이다. 지방 소도시에는 5000만원이 안되는 집들도 많고 곳곳의 농촌사회는 빈집도 많은게 현실이다. 노동인구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한국사회의 양극화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김 장관은 이어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수십년 동안 열심히 일해 그동안 국가가 부유해졌다. 전보다 잘 살게 된것은 분명하지만 가장 안타까운 것은 누구도 만족스럽지 못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 경쟁이 치열하고 극도로 분노하고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그런 것을 해소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보자는게 문재인 정부의 꿈인데,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니다. 해외에 나와 있는 여러분께서도 작은 힘을 보태달라.”고 주문했다.
김부겸 장관은 19일 프랑스에서 무니르 마주비(Mounir Mahjoubi) 디지털 국무장관을 만나 공공분야 인공지능 전략과 민관 협력 방안에 대해서 협의하고, 글로벌 디지털안전 그룹인 앤시스(ANSYS)에 방문하여 첨단기술분야(항공, 고속철도, 자율주행차 등)의 디지털 안전에 대해서 살펴봤다.
20일부터는 이스라엘에서 열린 제5회 D9 장관회의(전자정부 선도국 장관급 협의체)에 참석했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