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소녀상 실천추진위’ 분향소 마련
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인권활동가로 긴 투쟁을 해온 김복동 할머니의 별세(別世)로 추모의 물결이 일고 있는 가운데 호주 시드니에서도 분향소를 마련하고 추모제(追慕祭)를 거행한다.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실천 추진위원회는 29일(이하 현지시간)과 30일(수)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시드니 스트라스필드의 장례사무실에서 분향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30일 오후 8시 30분에는 김복동 할머니의 생전 발자취를 떠올리며 고인을 기리는 추모제를 지낸다.
분향소를 방문한 시소추 회원 신준식씨는 고인을 추모하는 방명록에 “하얀 목련꽃 김복동 할머니 저희들에게 주신 용기와 희망을 가슴에 안고 끝까지 싸워 일본의 공식사죄를 받아내겠습니다. 늦게 펴 더 아름다운 꽃 목련꽃 김복동 할머님, 편히 잠드소서.” 라고 애도의 글을 남겼다.
갑작스런 분향소 차림 소식에도 고인을 애도(哀悼)하는 동포 30여 명이 시드니에서 고인의 마지막을 기리는 모습이었다.
시소추는 “김복동 할머니의 별세로 이제 한국에 생존해 계시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는 23분만이 남으셨다. 남은 할머니들 생전에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와 보상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약속이 반드시 지켜지길 호소한다”고 말했다.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실천 추진위원회는, 지난 2016년 8월 6일, 해외 지역에서는 네 번째이자 호주에서는 첫 번째로 시드니 애쉬필드 연합교회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바 있다. 또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과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국내외 연대 및 인간의 존엄과 평화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문화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故 김복동 할머니 시드니 분향소 찾아오는 길
1월 29일(화), 1월 30일(수) 저녁 6시-9시
208/4 The Boulevarde Strathfield (아태식품옆건물 대한관광 여행사 위층) 한솔장례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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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美'위안부 뮤지컬' 日배우등 김복동할머니 감동 만남 (2015.7.4.)
워싱턴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뮤지컬 노래도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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