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가 기준에 미치지 못해 리콜 처리된 차량 안전벨트가 아직도 많이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계 당국이 다시 한번 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문제가 된 안전벨트는 중국의 'Business Venture Ltd(BVL)'에서 만든 3점식 안젠벨트로 라벨에 'Changzhou BWD', 또는 'Jiang Su Jiu Jiu'라는 글자가 들어있다.
해당 안전벨트는 작년 12월에 결함이 발견돼 리콜됐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2008년 이래 모두 1만6000여개의 벨트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수 천 명의 차주들이 이를 그대로 방치한 채 차량을 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관계 당국인 'Trading Standards'에서는 이는 매우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차주들에게 자신의 차량 좌석에 설치된 안전벨트를 확인하도록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섰다.
문제의 벨트는 중고 차량에서 좌석 전체, 또는 안젠벨트만을 교체한 경우에도 많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이를 설치했던 업체들도 서류 등을 통해 차량을 추적하도록 요청을 받았다.
또한 NZTA에서는 WoF나 CoF 등 차량검사 때 이를 점검하도록 검사원들에게 통보했으며 이를 교체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검사에 통과할 수 없게 된다.
리콜은 공급업소를 통하거나 차량 검사원들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제작업체인 BVL의 연락처는 09 574 672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