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세계식량계획을 통한 대북 식량 원조가 77만명을 지원하고 있다고 데이비드 비즐리 유엔 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이 밝혔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7일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현재 유엔 식량계획에 따라 북한 9개도에서 77만명에게 식량을 공급하고 있다. 그 중에는 가장 취약 계층인 5세 이하 아동, 임신부 및 모유수유 여성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 경제포럼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한 비즐리 사무총장은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미량 영양소, 지방 및 단백질이 첨가된, 영양분보충 시리얼 믹스 및 쿠키를 유아원, 병원, 아동 기관들에 나누어주고 있다. 이런 영양소 첨가 식품은 유엔 식량계획이 지원하는 북한 내 11개 공장에서 생산된다”고 소개다.
세계식량계획은 1963년 유엔 산하 식량원조기관으로 설립되었으며 매년 세계 80개국의 8천만명을 지원하고 있다. 5월 발간된 북한관련 유엔 조사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흉작이후 천만 명 이상의 북한 주민이 식량 부족에 부딪칠 위기에 처해있다. 이는 특히 여성과 아동들에게 위험하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북한 주민들이 식사량을 제한하고 더 적은 양을 섭취해야 하며 음식의 다양성도 적어졌기 때문에 신체 건강에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주요 우선순위는 실질적인 식량 필요를 충족시키고 식품 공급 분야에서 최근 수년간 달성했던 성과를 유지하는 것이다. 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자연재해에 대한 내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북한 정부와의 관계에 대해, 세계식량계획이 북한 정부 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세계식량계획은 북한 중앙 통계국과 관계를 구축하게 되어 이전에는 얻을 수 없던 데이터들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그는 “세계식량계획이 북한 내에서 벌이고 있는 모든 활동은, 여러번 북한 제재가 인도주의 활동을 저해해서는 안된다고 천명한, 유엔 안보리 결정안의 조항들에 엄격히 부합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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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러시아 대북지원 밀가루 1차분량 연해주 발송 (2019.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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