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를 순방 중인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이 7일 몽골을 방문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울란바토르로 향하는 도중 기자들에게 몽골은 “인도-태평양의 핵심 국가” 중 하나라며 미국과 몽골이 "한층 격상된 군사 관계를 갖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몽골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이어 미국의 신흥 파트너 국가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몽골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국가로서 서로 주권을 존중하며 우리와 가치를 공유한다는 겁니다. 이는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중국이 남중국해 지역에서의 군사적 위협과 지식재산권 도용 등 이 지역의 경제를 약탈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몽골은 전통적으로 미 국방장관이 방문하는 국가가 아닙니다. 앞서 지난 2014년 척 헤이글 당시 국방장관이 방문한 바 있습니다.
한편 루디 드리언 전 미 국방부 차관보는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끼어 있는 몽골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뉴스 2019.08.08.]
몽골한국신문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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