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보험규제국 보험사 명단도 밝혀
▲ 오바마케어 공식 웹사이트(healthcare.org) 화면. 연례등록은 마감됐으나 특별 사유가 있다면 가입이 여전히 가능하다. |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플로리다주 보험 규제국이 내년 오바마케어 보험료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보험국은 23일 주내 오바마케어 보험 판매사 명단(2020년 기준)을 밝히면서 평균 보험료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험료는 지난해 45%까지 올랐으나 올해는 평균 상승률이 5%에 머물렀다.
올해는 7개 보험사가 오바마케어 보험거래소에 뛰어들었고, 내년에는 9개 보험사가 개별 플랜을 가지고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에 따라 주요 보험사들의 보험료는 올해에 비해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보험료는 주 차원에서 이미 확정된 상태이지만, 앞으로 연방보건복지부 관문을 남겨 놓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몇 달 뒤에 변경이 있을 수 있다고 보험국은 전했다.
내년에 거래소에 들어올 '브라잇 헬스(Bright Health)'는 오렌지, 세미놀, 레이크, 오시올라 카운티 등 중앙플로리다지역에서 상품을 판매한다.
올해 오프마켓(Off-Market) 플랜만 제공했던 '시그나(Cigna)'는 내년에 콜리어 카운티와 팜비치 카운티에서 오바마케어 플랜을 내놓을 예정이다.
'에브메드(AvMed)'는 오프마켓 플랜을 브라워드와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에서만 제공한다.
기존의 '플로리다 블루(Florida Blue)'는 현재 주 전체 카운티에서 플랜을 제공하는 유일한 보험사이다.
한편 플로리다는 연방 보험시장 가입자의 약 20%를 차지할 정도로 오바마케어에 대한 호응도가 높은 편이다.
연방 데이터에 따르면, 플로리다는 트럼프 정부가 홍보비를 대폭 삭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오히려 더 많은 가입자수를 나타냈다. 특히 올해부터 보험 가입 의무 삭제로 미가입자 벌금제도도 없어졌음을 유념한다면 가입자 증가는 특기할 만하다.
지난해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의 공식 등록 기간에 178만명이 가입했다. 전년도 가입자는 172만명이었다.
다음은 중앙플로리다(카운티별)에서 오바마케어 의료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들이다.
오렌지: 플로리다블루, 브라잇헬스, 켈틱, 헬스옵션, 몰리나, 오스카
세미놀: 플로리다블루, 브라잇헬스, 켈틱, 플로리다헬스케어플랜, 헬스퍼스트커머셜플랜, 헬스옵션, 몰리나, 오스카
오시올라: 플로리다블루, 브라잇헬스, 켈틱, 헬스옵션, 몰리나, 오스카
레이크: 플로리다블루, 브라잇헬스, 켈틱, 헬스옵션, 오스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