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 퀘벡주가 가장 낙천적으로 대답
코로나19기간 세정제 구입 가장 높아
캐나다 국민 중 9월 중순 이후에나 코로나19 사태가 정상화된다고 생각하는데,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오는 온타리오주와 퀘벡주가 더 빨리 정상화 된다고 생각했다.
여론설문전문기업인 Research Co. 가 코로나19 관련 21일자로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서 9월 중순 이후에나 정상화된다는 대답이 38%로 가장 높았다. 8월 중순은 16%, 7월 중순은 15%, 6월 중순은 12%였으며, 5월 중순은 6%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보면 9월 중순이후 정상화에서 온타리오주와 퀘벡주가 32%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반면 5월 중순에서 7%, 6월 중순에서 15%와 14%, 그리고 7월 중순에서 16%와 1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즉 빠른 시간내에 정상화된다는 비중이 다른 주에 비해 높았다. 퀘벡주는 전국 확진자와 사망자의 60% 이상을 온타리오주는 30%를 차지하는 것과 대조를 이룬다.
연령별로는 젊을수록 낙천적이고 나이가 많을수록 오래 걸린다고 대답했다.
코로나19 기간 중 여러가지 경험 내용에 대한 복수응답에서 그로서리에서 세정용품을 샀다는 비율이 4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식당에서 음식을 시켜먹지 않았다가 40%, 집에서 과식을 했다가 29%, 집에서 흥분을 한 적이 있다가 18%였다. 기타로 외출할 때 마스크를 했다가 14%, 평소보다 집에서 음주를 많이 했다가 13%였다.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면 접종을 받겠느냐는 대답에 그렇다가 73%로 나왔다. 주별로 온타리오주와 퀘벡주가 71%와 69%로 전국에서 가장 낮아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것으로 나왔다. BC주는 73%로 전국 평균을 보였다.
코로나19가 끝나고 현재의 예방상태를 유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65%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대부분의 회사가 현 예방상태를 유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65% 나왔다. 많은 사람들이 채식주의자(vegetarian)나 절대채식주의자(vegan)를 고려해 볼 것이냐에 대해서는 21%만이 그렇다고 대답해 낮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캐나다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표준오차는 +/- 3.1 %포인트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