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턴 돈 아이비슨 시장은 “블래치포드(Blatchford) 개발지구에 저가주택 단지가 조성될 것”이라며, “그렇지만 한 지역에만 집중되는 것은 형평성의 원리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종의 게토(ghetto)를 조성하자는 발상은 통하지 않는다”며, “물론 블래치포드 지역에 저가 임대주택이 들어서겠지만,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어우러진 공동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재개발이 진행 중인 블래치포드 지구의 20%를 저가주택 지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에드먼턴 시의회 베브 에슬링거 시의원은 “사회지원 임대주택의 비중이 얼마나 차지할지를 놓고 논쟁이 일고 있다”며, “연립주택, 다층건물 등의 형태는 어차피 단독주택과 차별화된 저가형 주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이 지역 NAIT 학생 기숙사 및 시니어 주택을 들일 계획이다.
재개발 프로젝트 마크 홀 디렉터는 “5월 초부터는 이 지역에 인프라시설이 들어갈 것”이라며, “2017년에는 개발업자들에게 대지 매매가 시작되고 늦어도 2017년 중순이나 말에는 입주가 시작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당초 예정보다 일정이 늦춰지는 이유는 에너지 시스템, 즉 태양열 발전 등의 기술적 방식, 그리고 기금 충당에 대한 방향이 아직 미결정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시의회는 오는 3월 15일까지 이에 관한 구체적인 보고서를 넘겨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슬링거 시의원은 “시간이 걸려도 환경친화적 당초 계획을 포기해서는 안된다”며, “블래치포드 지구는 친환경지구로 조성하는 것이 원래 계획이었기 때문에 그 계획이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과거 비행장 빌딩, 활주로 등의 시설에 대한 철거작업이 완료되었고, 연말까지 할당된 $3.5M 전체 예산 중 $1.6M이 집행된 상태로 알려졌다. (사진: 에드먼턴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