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선언과 국제아동권리협약에 담긴 것처럼 교육은 기본적 인권이며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갖고 있다. 또한, 몽골 헌법은 모든 시민은 기본 교육을 받아야 하며, 국가는 무상 공교육을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가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이 기술과 세계화 시대에, 특히 미래의 교육을 받은 시민들의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이 시대에 모든 몽골 어린이들에게 질과 접근 가능한 교육의 조건은 여전히 불충분하다. 정책입안자, 산업계, 연구자들은 이 문제에 대해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해 왔지만, 몽골의 미래는 표준이 아닌 교실에 있으며 교실이 과밀하다. 따라서 수년째 논의되고 있는 이 문제를 확대·개선하기 위해 울란바타르시 교육청은 '포용적이고 질 높은 교육'이라는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학교와 유치원 건물을 늘리겠다는 견해다.
예를 보자. 중등학교의 학급 표준 수용인원은 20~25명이어야 한다는 국제 표준이 있다. 그러나 몽골의 2만 개 학교 중 11%인 2200개 학급 이상이 41~7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에는 20만 명 이상의 학령기 어린이들이 있다. 하지만 이 학교의 수용 능력은 약 14만 명에 불과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수도에서 운영하는 학교들은 헌법상 권리를 다하기 위해 하루 3~4교대씩 공부를 하고 있으며 학급당 자녀 수는 기준치의 2~3배에 이른다. 우선 학교 신축과 노후 학교 확장이 시급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또 인구 140만 명이 넘는 울란바타르에는 2~5세 어린이, 즉 미취학 아동 15만 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울란바타르에는 671개의 유치원이 있으며, 이 중 230개의 국공립, 441개의 사립유치원이 있으며, 약 11만 6천 명의 원아를 수용하고 있다. 미취학 아동의 76%가 어떤 식으로든 유치원에 다니는 셈이다. 그러나 수도권의 국공립 유치원은 4만5300여 명의 원아를 수용하고 있지만, 지금은 8만4200여 명의 원아를 수용하는 등 85%의 과밀화가 진행되고 있다. 또 교사 1명당 25명의 국제기준이 시행되고 있지만, 우리의 기준은 교사 1명당 38명의 자녀다.
부족한 시설과 교실 등 인프라 문제뿐 아니라 주택가에서도 접근하기 어렵고 질 좋은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문제도 있다. 울란바타르시 내 학교와 유치원 대다수가 도심이나 아파트 밀집 지역에 있다는 점도 이 분야의 왜곡이라는 얘기다. 따라서 포용적이고 질 높은 교육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학교 및 유치원 건물과 시설을 신축하고 확충하여 교사 1인당 자녀 수를 줄여야 한다. 몽골인민당 위원회에 따르면, 이것은 모든 계층의 교육의 질과 접근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한다. 또, 모든 면에서 해당 기관에 유치원 설립을 지원하고, 전문기관 합동 자문단을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방분권의 기본 개념과 교외 지역 발전을 위한 지원도 이 문제와 관련이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몽골인민당 위원회의 위와 같은 실행계획에는 각 지역에 간단한 가상 환경을 갖춘 학교와 유치원의 설립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결국 어린이들이 기술시대에 몽골의 생활방식을 접할 모든 기회를 넓힐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몽골 인구의 평균 연령은 비교적 젊으며, 청소년들의 수는 앞으로 몇 년 동안보다 빠른 속도로 계속 증가할 것이다. 이는 앞으로 학교와 유치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대로 가다간 몽골은 국제아동권리협약과 평등한 교육원칙을 준수할 수 없게 된다는 의미다. 각 시민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은 여러 단계로 시행될 것이다.
[gogo.mn 2020.10.06.]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