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러시아 중국 관광부 장관 제5차 회의가 어제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날 회의는 러시아연방여행사가 주관해 세계적인 전염병인 코비드-19와 3국 관광노선 신설, 분야 협력 확대 등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관광산업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전자콘퍼런스에는 3개국 관광업계 리더, 전문협회 협의회, 공공 및 민간 관광 대표 등이 참석했다.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관광을 경제의 선도부문으로 파악했다."
자연환경관광부 D.Sarangerel 장관:
"한 전문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관광산업은 화학·제약산업에 이어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이 됐다. 몽골에서는 처음으로 관광산업이 경제의 선도부문으로 확인되었다. 비록 대유행으로 산업이 침체하고 상당한 손실을 보았지만, 우리는 이번 기회를 이용하여 관광 인프라를 개선하고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며, 인력을 양성하고 훈련했다. 오늘 회의에서는 향후 3국의 공동 프로젝트 및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하고, 효과적인 시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언급했다.
도구조바 자린 발레리예브나 러시아 연방 여행 청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이웃 3개국에서 우리에게 좋은 기회와 문이 열리는 것을 본다. 지난해 몽골 관광객은 141,927명으로 예년과 비교하면 9.9% 늘었다. 이런 성장세를 잃지 않고 3국이 힘을 합쳐 서로를 찾는 관광객을 늘렸으면 한다. 3국의 관광노선이 미리 준비되었다는 것을 알려드리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중화인민공화국의 문화관광부 Zhang Xu 차관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세상에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특히 관광산업 전반이 흔들리고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중국은 이 시기를 극복하고 위험을 새로운 기회로 바꾸려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는 국내 관광 발전을 위해 많은 것을 하고 있다. 새로운 관광정책과 프로그램이 개발·시행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싶다. 관광산업은 여행과 관광뿐 아니라 문화 보급에도 가장 큰 다리다. 따라서 3국 간 관광협력 강화는 양국 우호 관계를 다지는 밑거름이 된다. 따라서 오늘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들이 실행되어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자연환경관광부 장관인 D.Sarangerel은 몽골을 대표하여 여러 가지 제안을 했다. 예를 들어 대유행 이후 3국을 여행하는 관광객을 늘리기 위한 실무단을 설립해 3국 상호훈련과 홍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몽골 항공사가 중국 신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운항하는 공동계획을 수립·시행하는 것이다. 키질, 블라디보스토크행 비행기를 준비 중인 훈누에어를 지원하겠다는 제안도 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이를 지원할 태세를 보인다.
[ikon.mn 2020.10.21.]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