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21, 22일 양일 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남유럽협의회(회장 이상무)에서 파리 평화 온라인 단편영화제(Reunification through the screen)를 개최한다.
이 영화제는, 한반도 평화를 향한 우리의 의지와 희망을 다지는 시간을 프랑스한인사회와 교민들이 함께 가지고자는 의미로 기획됐다.
올해 첫 대회를 맞아, 한반도 분단의 현실을 다양한 사회구성원의 눈으로 이해하고, 현 세대에게 통일이란 어떤 의미인지 생각 해 볼 수 있는 단편영화 세 편을 선정했다.
판문점 에어컨 (이태훈 감독) / 2018
판문점에 고장 난 에어컨을 고치기 위해 방문한 수리기사,
실외기가 북한에 있다는 것을 알고 충격에 휩싸이는데...
- 출연 : 김철환, 김동혁, 민대식, 황태준
은서 (박준호 감독) ⁄ 2019
어느덧 탈북한 지 20년이 되어 북한보다 남한에 더 오래 산 은서. 스스로 탈북자인 것도 잊고 남한 사회에 완전히 적응해 살아가고 있는데, 20년 만에 탈북한 엄마와 함께 살게 되면서 자신이 탈북자라는 사실이 알려지기 시작한다.
- 출연 : 김진이, 김미경, 김율호
대리시험 (김나경 감독) / 2019
탈북 2세 현주는 무국적자다.
신분이 없어 학교도 가지 못하고, 평범한 많은 것들을 할 수 없는 현주.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의 팬 미팅조차 신청할 수가 없는 현주는 자신과 닮은 주희에게 대리시험을 쳐주는 조건으로 하루만 신분을 빌리기로 한다.
- 출연 : 신서희, 손영주, 김예빈
세 작품 모두 국내외 각종 영화제에서 호평 받은 작품들이다. 20분 분량의 단편영화로 가볍게볼 수 있다.
영화는 11월 21일 00시 ~ 22일 24시까지 아래 사이트에서 이틀동안 상영한다.
http://vimeo.com/parispeacefilmfestival
영화 상영 이후에는 각 작품 감독들과의 인터뷰도 마련되어 있다.
한편 이 행사를 주최하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헌법기관으로서 국민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하여 평화통일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고자 범국민적 통일기구로 설립됐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