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전염병 때문에 국경을 넘는 화물 운송이 느려졌고 몽골행 화물들은 여전히 중국 톈진 항구에 발이 묶여 있다. 4월 말 항구에 도착한 컨테이너는 현재까지 정박해 있다. 몽골화물선로협회는 이달 초 이 항구에서 5,200여 개의 컨테이너가 정체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업체에 컨테이너를 임대하는 비용이 증가하고 원자재 부족, 가격 상승, 몽골 화물용 대여 컨테이너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컨테이너 임대료는 하루에 10~50달러이다. 또한, 기업들은 보관 및 운송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컨테이너당 최소 300~400달러를 지급해야 한다. 이달 18일부터 해상운송이 가격을 올려 앞으로 다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한국, 터키, 미국 등 제3국에서 몽골로 들어오는 화물 대부분은 천진항을 통과한다. 보통 컨테이너는 5~7일 안에 항구로 운반되지만, 지금은 평균 30일, 때로는 40일 이상이 소요된다.
몽골화물선로협회 O.Davaasuren 전무이사는 중국에서 매일 1대의 컨테이너 열차가 60대의 컨테이너를 싣고 몽골로 이동한다. 하지만, 매일 100개 이상의 컨테이너가 추가되고 있다. 이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관계 당국자들은 중국 측과 국경 화물 운송 증대에 관한 회의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정체를 줄이기 위해서는 몽골행 컨테이너 열차를 2~3배 늘릴 필요가 있다. 관계자들은 지방분권이 하루에 두 대의 열차를 운행하는데 20일 이상 걸릴 수 있다고 예상한다. 중화인민공화국에 주재하는 몽골의 특명전권대사 T.Badral, 도로교통개발부, 외교부, UBTZ, 도로교통개발부의 이사회 의원들은 5월 25일 온라인 회의를 열었다.
현재 톈진 항에는 72대의 열차 또는 약 4,000대의 컨테이너가 있다.
현재 중국 교통부와 외교부, 중국철도공사 등은 톈진 항을 출발하는 컨테이너 열차를 하루 3~4대까지 늘려달라는 외교적 요청을 받고 있다. 각국 전염병 사태의 안정과 얼어붙은 경제의 점진적 회복이 톈진 항 컨테이너 정체의 주요 원인이었다. UBTZ 외교국 부국장 A.Anar에 따르면 톈진 항은 두 개의 주요 터미널을 가지고 있다. 대형터미널은 하루 1대, 컨테이너 열차는 월 30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소형 터미널은 부하에 따라 하루에 1~2대의 열차를 운행한다. 톈진 항의 두 터미널은 몽골까지 매주 7~10대의 컨테이너 열차를 공동으로 운행한다.
열차의 가용성에 따라, UBTZ은 하루 최대 4대의 환승 열차, 매월 120대의 환승 열차, 평상시에는 하루 3대의 환승 열차, 월평균 90대의 환승 컨테이너 열차를 허용한다. 이달 들어 허가 건수가 절반으로 줄었고, 중국으로 62대의 열차에 대한 허가를 발급했다.
동시에, Erlian-Zamiin-Uud 화물 문제도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몽골 수입 화물의 80%를 차지하는 자민-우드 국경 통과소는 20여 일째 폐쇄됐고, 국경 지역 물품과 차량도 이미 1000대를 넘어섰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Erlian의 출발 요금은 8,000위안에서 4만 위안으로 올랐다. 또한, 울란바타르시까지 운송 시간은 예전에는 6일이었지만 지금은 20일로 늘어났다.
차이원루이 몽골 주재 중화인민공화국 대사 겸 전권대사의 공식 요청에 따라 이달 25일 자민우드 국경통과소로 진입하는 차량이 50대 증편됐다. 대사는 또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즉시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news.mn 2021.05.27.]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