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모든 국민은 교육과 평생학습에 동등하게 접근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매년 여전히 유치원과 중등학교가 부족하다. 학교·유치원 준비가 시작되기 전 주거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2020년에는 전국적으로 63개 유치원이 추가로 지어 운영됐지만, 지난해 8월에는 J. Myagmar 교육과학부 유아교육과장이 교실 인근 일부 교실을 임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과장은 또한, 3~4세 아이들 모두를 유치원에 입학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정부가 교육 분야에 일정 금액을 배정하지만 새로 짓는 유치원과 학교가 모든 대상 그룹을 똑같이 부담하는 것은 아니다.
2019년에는 전체 아동의 84.2%가 유치원에 입학했다. 이는 많은 숫자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수천 명의 부모가 집에서 유치원생 자녀를 돌보고 있는 가장 시급한 문제이다. 거주지에 따라 자녀를 유치원에 등록시키고 싶지만, 추첨을 통과하지 못하면 학부모들은 위험한 결정의 희생자다.
교육과학부는 오는 2021년 49개 학교, 10개 유치원, 4개 체육관을 개교할 계획이다. 이러한 발전이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모든 아이가 평등하게 교육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며칠째 자녀등록을 기다리고 있고, 며칠째 유치원 밖에서 귀가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는데도 아이를 유치원에 등록시키지 못하고 있다. 새 학년이 시작되기 며칠 전 울란바타르시는 물론 지방에서도 유치원 출입이 제한돼 그동안 유치원에 다니지 못했던 아이들의 발육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는 하찮은 발언이 나왔다. 부모들은 아이들을 유치원과 학교에 등록시킴으로써 일을 하고 돈을 벌 수 있게 될 것이다. 하지만, 정부의 결정은 부모들에게 어린아이들을 집에서 기르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게 한다.
유치원 한 학급의 어린이 수는 20~25명이 되어야 하지만 몽골 유치원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2021년 10개 유치원을 추가로 지을 계획이지만, 이것이 수요를 어떻게 관리할지는 미지수다. 교실의 부족으로 교사의 업무량이 늘어나며 한 학급에서 40~45명의 어린아이들과 소통할 필요가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 19 전염병으로 인해, 유치원 한 개 학급의 어린이 수는 20~25명이 될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인근 사립유치원의 빈 곳을 활용해 국공립 유치원의 비용으로 사립유치원 어린이 5087명을 교육하기로 했다. 다만 3~5세 아동은 관할구역이나 거주지에 따라 유치원 자격이 없다.
교육과학부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교육 분야에서 일부 투자와 140개 시설이 매년 위탁 운영되는 등 진전이 있었다. 예를 들어,
2020년에는 63개 유치원과 31개 학교가 개원하고, 2019년에는 46개 학교, 76개 유치원이 개원해 3교대 여건이 조성된다. 울란바타르시의 외곽 지역이나 중심 지역에서도 유치원이 부족해 학교가 아닌 집에 갇혀 있는 사례가 적지 않다. 3교대로 인한 심야 거리 강도·폭행 위험도 있다.
아동의 경우 강도, 가정폭력, 방임 등이 거론될 수 있고, 부모의 경우 취업 기회가 제한된다. 이것은 그들에게 복지 정책을 따를 수밖에 없게 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정책뿐 아니라 실제 시설·주택 등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정부 스스로 아동의 권리를 망각하고 있다. 따라서, 교육계 지도자들은 가정보다 모든 아이가 평등하게 교육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더 나은 방법이 있는지 그리고 대다수 아이가 아닌 모든 수준의 교육에 등록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 전염병의 시간은 끝났고, 이제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올가을 새 학년을 일찍 시작한다는 결정에 따라 공사를 적시에 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하고자 한다.
[news.mn 2021.05.27.]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