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북단 우더미은쩨이 지방에서 계속되는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해외 유입 사례가 늘어나면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7월 26일 하루에만 166명의 새로운 사례를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166명이란 수치도 신속항원테스트를 통해 밝혀진 것이다.
▲태국에서 돌아오는 수많은 캄보디아 귀환 노동자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해외유입의 주요 근원이다
이 지방의 대규모 감염 사례 증가는 태국에서 돌아온 캄보디아 이주 노동자들의 유입 때문이다. 최근 태국에서 방역책을 강화하면서, 태국에서 일자리를 잃은 캄보디아 사람들이 많아졌고, 이들이 고국으로 귀국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함께 들여오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도청에서 보고한 166건 중 격리된 이주노동자에게서 6건이 발견됐다. 7월 26일자로 우더미은쩨이 주에서 총 4,176명의 양성 사례를 보고했으며 이 중 3,883명이 해외 유입이다. 현재까지 이 지역에서의 사망자는 8명으로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