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캄보디아에서도 손 안 휴대폰의 터치 몇 번으로 자동차 세금(도로세)을 납부할 수 있게 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한 곳에 인파가 많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국세청(GDT)은 지난 7월 말, “GDT Taxpayer” 모바일 앱의 런칭을 알리며 사람들이 앱을 통해 GDT와 협약한 7개 은행 중 자신의 주거래은행을 선택해 온라인으로 세금을 납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직접 세무서나 은행을 방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꽁 비볼 국장은 “온라인으로 세금을 내면 많은 시간과 경비를 절약할 수 있으며, 납부기한이 지날까 노심초사할 필요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용자들은 앱을 통해 본인 차량의 세금 납부 기록을 열람할 수 있으며, 온라인 세금 납부 후 차량 앞 유리에 부착하는 세금 스티커를 본인이 지정한 주소로 배달받을 수 있다. 자동차 세금의 납부기간은 6월에서 11월 30일까지이다. 해당 기한 내 납부하지 못하면 세금은 배가 되며, 미납 차량은 내년 2월부터 경찰이 단속할 예정이다.
캄보디아는 2020년 총 735,000대 차량으로부터 자동차세 9천만 달러를 징수해 목표액의 135%를 달성했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