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정부는 캄보디아 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델타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 보호를 위한 조치로 29일 자정부터 2주간 식당 내에서의 취식이 금지되고, 2주간 테이크아웃(배달) 식사만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단, 거리두기가 확보되고 보건지침 준수가 보장되는 식당과 매점 등은 예외이다. 29일부터 8월 12일까지의 이 발효 기간 동안, 가족 모임을 제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할 수 없는 기타 일체 모임 활동도 전면 금지된다.
정부에서는 지난 28일 밤 10시에 코로나19와 현재 활발히 확산 중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취해야 할 조치를 자세히 설명했다(노래방, 바, 디스코, 리조트 및 공원, 마사지 사업, 상점 및 모든 종류의 주류, 영화관, 예술 극장, 박물관, 체육관 및 스포츠 센터와 같은 비즈니스 활동 및 클럽을 금지). 사적인 모임이나 10명 이상의 모임은 같은 곳에 사는 가족 구성원의 모임을 제외하고 관할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공문은 시장, 식료품점, 레스토랑 및 기타 사업체와 같은 교통량과 이동량이 많은 장소들과, 종교, 전통, 스포츠 활동 또는 유흥 행위가 일어나는 장소에서 코로나19의 확산 위험이 높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건 지침을 따르지 않는 시장은 운영이 허용되지 않는다. 한편 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8개 지역은 같은 기간 동안 인적 이동을 차단하기 위해(특히 태국에서 온 이주 노동자들의 이동) 폐쇄된다./정인휴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