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까지 시엠립 주에서 보고된 11,634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 중 400건에서 델타변이가 검출됐다.
▲ 시엠립의 사하꼼 시장, 항상 많은 인원의 사람들이 접촉하기에 바이러스 확산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시엠립 부지사는 지난 26일 하루에 두자릿수에 달하는 델타변이가 검출되는 경우도 있다며, 현재 PCR검사를 마치고 샘플들을 프놈펜 파스퇴르 연구소로 보냈다고 현지언론인 크메르타임즈를 통해 밝혔다.
그는 "델타변이가 많은 생명을 앗아가고 있다. 일부 델타변이 감염자들은 집에서, 병원으로 이송 중,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사망했으며 보건당국은 그들의 시신에서 샘플을 채취해야만했다"며 "사망자 중에는 칸타 보파 병원에서 사망한 생후 4개월 미만의 두 유아가 포함되어 있다. 모두가 알고 있듯, 델타변이는 백신 2회 접종자나 완전접종자를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부지사는 주 당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삽시간에 바이러스가 확산된 원인으로 시장을 지목했다. 그는 시장 상인들이 가장 유력한 감염원으로 판명됨에 따라 시장에 대한 폐쇄 명령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바이러스와 대유행을 통제하기 위한 반복적인 시도와 조치 그리고 빠른 확산이 그들의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장 판매업자들이 가장 큰 감염원으로 판명됨에 따라 당국의 폐쇄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확산으로 인해 하루 2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기존 옐로우 구역들이 시시각각 오렌지 구역 또는 레드 구역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방역체계에 지장이 생겨 정상적인 학교 재개학에 지연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 상인들과 접촉할 때마다 손을 씻고 가급적 그들과의 신체접촉을 삼가 해야 한다. 상인들과 다른 사람들의 접촉을 억제하기 위해서 아직 폐쇄되지 않은 시장 상인을 포함하여 모든 이들의 협조가 필요하다. 이것이 우리가 코로나19 전염 주기를 빠르게 끊어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말했다./문다슬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