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데이 기념행사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계속 취소되었음에도 2년만에 돌아왔지만 행사 규모는 예전에 비해 축소되며 이마저도 일부 도시에서만 열린다.

 

몇몇 도시들은 자금 확보 문제와 치안 및 보험 비용 상승으로 인해 기념행사를 재고했다.

 

몬트리올은 지난 2년과 마찬가지로 이번 연도에도 캐나다 데이 기념행사는 없을 것이며, 시는 이가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여러 이유로 인한 결정이라고 발표했다. 대신 몬트리올은 캐나다 데이 기념행사 대신 올드 포트 지역에서 페이스페인팅, 게임, 케이크 및 콘서트가 포함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주최 측인 니콜라스 코웬(Nicholas Cowen) 담당자는 코로나19 대유행이 가장 큰 걸림돌이기도 하지만 캐나다 문화재청이 수십 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는 물가 상승률로 인해 지원 자금 규모가 줄어들어 행사를 주최하는데 힘들다고 설명했다.

 

퍼레이드 총책임자인 캐롤라인 폴삭(Caroline Polcsak) 담당자는 인터뷰에서 모든 보험 가격이 인상되었으며, 퍼레이드와 관련된 행사에서 세금 영수증을 제공할 수 없기 때문에 기업 후원자들의 후원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몬트리올 지역 외에도 많은 도시가 치안 및 보험 비용 상승을 이유로 행사를 취소했다.

 

앨버타주의 스트라스코나 카운티 지역에서는 지난 5월 캐나다 데이 기념행사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토드 뱅크스(Todd Banks) 담당자는 “불행히도 최근 캐나다와 미국의 다른 퍼레이드에서 발생한 많은 사건과 함께 퍼레이드 관련 위험과 책임이 크게 대두되었고 자금 및 자원봉사 요건 등을 고려한 인프라, 치안 및 보험 비용이 우리들의 능력을 넘어섰다”라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밝혔다.

 

물가 상승으로 2018년 캐나다 데이 퍼레이드를 취소했던 밴쿠버 프레이저 항만 당국은 “안전과 보안 및 행사 산업 전반에 걸쳐 증가하는 비용”을 이유로 퍼레이드를 개최하거나 불꽃놀이를 선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고, 대신 다른 행사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앨버타주의 밴프 지역은 퍼레이드를 “활동과 공연의 날”로 대체하기로 했다.

 

지난해, 많은 도시가 원주민 기숙학교 부지에서 익명의 무덤이 무더기로 발견된 후 캐나다의 데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올해 대부분의 행사가 재개되고 있지만, 위니펙과 썬더베이와 같은 몇몇 도시들은 퍼레이드나 불꽃놀이 같은 축하 행사보다는 문화 프로그램으로 캐나다의 데이를 기념하기로 했다.

몬트리올 한카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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