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애플이 공개한 3분기(7~9월) 실적에 베트남 등 신흥시장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매체 인디아타임즈(Times of India)는 최근 루카 마에스트리(Luca Maestri)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의 말을 인용해, 아이폰 매출이 인도와 베트남을 포함한 몇몇 대형 신흥시장에서 특히 괄목할만한 실적을 올렸다고 보도하였다.
마에스트리 CFO는 "우리는 대부분의 시장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며 “이 실적은 특히 인도가 역대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멕시코가 두배이상 매출이 증가한데 힘입은 바 크다”고 밝혔다.
애플이 지난달 27일(미국 현지시간) 발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한 901억달러로 역대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또 영업이익은 249억달러로 4.7%, 순이익은 207억달러로 0.8%. 주당순이익(EPS)은 1.29달러로 4% 증가하였다.
연간 매출은 3943억달러로 전년대비 7.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194억달러로 9.6%, 순이익은 998억달러로 5.4%, EPS는 6.11달러로 9% 증가하였다.
실제 베트남 유통업체인 FPT숍(FPT Shop), 모바일월드(The Gioi Di Dong·테저이이동), 셀폰S(CellphoneS) 등에서 3000만동(1200달러) 이상의 고가인 아이폰13 프로맥스가 판매량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는 등 아이폰은 꾸준히 잘 팔리고 있다.
한 대형 유통업체의 관리자는 “통상 스마트폰 판매량은 2분기와 3분기가 부진하지만 신형 아이폰14를 준비하기 위해 재고를 털 목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해 아이폰13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말하였다.
전문가들은 지난 9월 출시된 아이폰14가 계속 잘 팔리면서 내년에도 애플이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지만, 공급망 문제와 혼란스런 국제정세로 어떻게 될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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