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2030년까지 전체 인구의 10%가 주식 투자에 뛰어들 수 있도록 증권 투자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2030년 베트남의 추정 인구 약 1억 400만 명을 고려해 본다면, 이는 인구의 10%를 증권 시장으로 유입 시키겠다는 계획인데, 이를 통해 베트남 정부는 증권 시장 활성화와 기업 자금유치 선순환을 꾀하고자 하는 심산인 것으로 풀이된다.
베트남 재무부가 최근 발간한 '2030년 증시 발전 전략' 초안에는 ▶ GDP 대비 상장기업 시가총액 비율 2025년 100% 및 2030년 120% 달성, ▶GDP 대비 채권시장 규모 2025년 47%(회사채 20%) 및 2030년 58%(회사채 25%) 달성, ▶ 파생상품시장 연간 20~30% 성장, ▶ 비은행권 투자자의 국채 보유비중 2025년 55% 및 2030년 60%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아울려 재무부는 개인 및 외국인 등 전문 투자자 양성과 유치 촉진을 동해 2025년까지 주식투자 인구를 8%, 2030년 까지 10%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재무부는 앞으로 국내 증시와 국제 자본시장 간 연계 및 협력을 강화해 상호 격차를 줄여 나가고,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증시 환경을 마련해 이를 토대로 FTSE 및 MSCI 신흥시장지수 편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궁극적으로, 재무부는 이를 통해 기업 자금 조달의 확실한 창구를 마련하겠다는 베트남 자본 시장의 십년 대계 청사진을 그린 셈인데, 이 같은 계획이 향후 정부당국의 기대대로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인사이드비나(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