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총선 또는 대선을 기해 호주 지역 재외국민의 투표참여 독려 활동을 전개하는 동포단체 연대기구인 ‘재호주 재외국민유권자연대’가 내년 4월 제22대 본국 총선을 앞두고 세 번째 활동에 나섰다. 사진 : 유권자연대 제공
22대 한국 총선 앞두고 ‘재호주 재외국민유권자연대’, 선거인등록-투표 독려 나서
“한국 총선의 경우 대선에 비해 투표율이 낮았지만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호주의 더 많은 재외국민들이 투표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재외국민 권익향상은 물론 동포사회 목소리가 커질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 주었으면 합니다.”
재외국민들이 재외 거주국에서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한국 대선과 총선을 기해 시드니 현지 동포단체들로 구성된 ‘재호주 재외국민유권자연대’(공동대표 백승국, 형주백. 이하 ‘유권자연대’)가 세 번째 한시적 활동(선거 후 다음 총선 또는 대선 때까지 해단)을 시작했다.
유권자연대는 4년 전,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시드니 거주 재외국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동포단체 관계자들이 연대한 민간 기구로, 지난해 3월 대통령 선거에 이어 내년 총선을 위한 활동이 세 번째이다.
지난 9월 19일(화) 이스트우드 소재 모 식당에서의 출범식에서 형주백 공동대표는 “호주에서의 재외국민 투표율을 올리기 위해 한인단체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으며 백승국 공동대표는 “재외선거는 유권자(재외국민)뿐 아니라 동포사회의 위상 제고에를 위해서도 중요하다”며 “투표율을 높일수록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말로 투표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출범식은 김주완 사무총장의 단체 소개 및 경과보고, 형주백 공동 대표의 개회사, 재외선거관 조혜정 영사의 재외선거 신고 신청 및 절차 안내, 상임고문(조중길, 김종국) 및 운영위원장(신필립) 인사말, 그리고 재외선거 관련 질의로 진행됐다.
한편 시드니총영사관에 파견된 조혜정 재외선거관에 따르면 18세 이상(2006년 4월 11일 이전 출생자) 대한민국 국민으로 해외 체류국에서 투표를 하려는 국외부재자는 2023년 11월 12일부터 내년 2월 10일까지 신고를 해야 하며,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으로 외국에서 투표하고자 하는 재외선거인 또한 2024년 2월10일까지 (변경) 등록신청을 해야 한다.
신청은 온라인(ova,nec.go.kr)에서 신고-등록 바로가기 페이지를 접속하여 진행하거나 공관을 방문하여 신고할 수도 있다(우편, 전자우편은 각 해당 공관에 문의).
시드니 재외선거는 22대 총선이 치러지는 2024년 4월 10일에 앞서 3월 27일(수)부터 4월 1일(월)까지 진행된다. 조혜정 재외선거관은 “지난 대선 때처럼 시드니의 경우 총영사관 및 스트라스필드에 또 하나의 투표소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드니 현지 재외국민들의 선거 참여를 위해 동포분들께서도 관심을 갖고 재외선거인 신고 및 투표 참여를 적극 권고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