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항•해안도로 등 인프라 투자 우선…복합관광단지 건설
- 2050년 국내외 관광객 3500만명 유치 목표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남부 빈투언성(Binh Thuan) 판티엣시(Phan Thiet)의 인기관광지 무이네(Mui Ne)가 국가관광지구를 목표로 본격적인 개발이 추진된다.
빈투언성 인민의회는 인민위원회의 ‘2050년 목표 2040년 무이네 국가관광지구 건설 일반계획’을 지난 8일 승인했다.
판티엣시의 작은 어촌에 불과했던 무이네는 1995년 10월24일 개기일식을 관측하기 가장 좋은 명소로 추천되며 푸하이프엉(Phu Hai phuong, 프엉은 동단위), 함띠엔프엉(Ham Tien)과 함께 국내외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무이네 국가관광지구는 총면적 147.6㎢로 ▲판티엣시 서부지역 무이네와 함띠엔, 푸하이, 티엔응이엡사(Thien Nghiep xa, 읍단위) 66.25㎢ ▲북부지역 호아탕사(Hoa Thang) 및 홍퐁사(Hong Phong) 등 박빈현(Bac Binh) 2개 사단위 71.65㎢ ▲뚜이퐁현(Tuy Phong) 판리끄아티쩐(Phan Ri Cua thi tran, 쩐은 면단위) 9.7㎢ 등이다.
구체적으로 국가관광지구는 ▲푸하이-함띠엔 해안관광도시 ▲남홍퐁해변관광 및 무이네관광도시 ▲호아탕도시지구 등 3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되며, 관광객을 맞이할 다양한 해양관광상품과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휴양 및 헬스케어, 생태농업시설, 문화 및 커뮤니티시설, 각종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빈투언성은 국가관광지구 개발에 대한 동기부여 및 사업 가속화를 위해 무이네-판리 해안도로, 판티엣공항 연결도로 등의 인프라 확충에 투자를 우선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빈투언성은 뚜이퐁선착장과 박빈선착장, 판티엣선착장 부두시설에 투자하는 한편 해안관광지 보호 및 기후변화 영향 최소화를 목표로 해안침식 제방 구축 등에 나설 계획이다.
빈투언성에 따르면 2030년까지 무이네 국가관광지구 관광객은 1400만명(외국인 2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40년까지 2500만명(외국인 600만명), 2050년 3500만명(외국인 11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빈투언성은 무이네 국가관광단지 건설 세부계획을 마무리 지은 뒤 표준화해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