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강 이남지역, 공항건설로 사회경제적 발전 촉진 계획
- 국토면적 6.4%, 인구 24% 차지…수도권 경제·무역중심지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홍강삼각주(Hong 紅江) 이남 신규 국제공항 건설에 대한 연구에 나설 것을 관계기관들에 지시했다.
찐 총리는 최근 하노이에서 주재한 홍강삼각주 조정위원회 회의에서 홍강 이남 신규 국제공항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를위한 투자연구에 나설 것을 관련 부처 및 기관에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찐 총리는 “홍강삼각주 이북은 노이바이국제공항(Noi Bai), 번돈국제공항(Van Don), 깟비국제공항(Cat Bi) 등 3개 국제공항이 운영중인 반면 이남은 그렇지 않아 사회경제적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추가적인 국제공항 건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2050년 목표, 2021~2030년 국가 공항·인프라 개발 종합계획’에 따르면 베트남 전국 공항수는 2030년까지 30개(국제공항 14개), 2050년까지 33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중 하노이시와 인근 9개 지방으로 구성된 수도권에는 현재 과부하로 몸살을 앓고 있는 노이바이국제공항의 부담을 덜어줄 신규 국내공항이 건설될 예정이다.
홍강삼각주는 국토 면적의 6.4%, 인구의 24%인 2300만명에 달하는 경제·무역 중심지로 1인당 국민소득(PCI)은 전국 평균을 30% 웃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30년까지 홍강삼각주의 연평균 GRDP(지역내총생산) 성장률 목표를 9%로 설정하고 인프라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이중 산업 및 건설업은 전체 성장률의 각각 47%, 41%를 담당하는 핵심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베트남 공산당 총서기장도 지난 11월 열린 한 회의에서 “홍강삼각주 지역은 정치·경제·문화·사회·안보 측면에서 국가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아세안 및 중국과의 주요 무역 관문중 하나이나 사회경제적 발전은 잠재력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개발방안 수립을 각 기관에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