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최대 고객DB 보유…한국 장비, 현지수요자 연결 판매
[인사이드비나=이용진 기자] 중장비플랫폼 알씨이(대표 한호진)가 베트남에서 중고 중장비 판매사업을 위해 HD현대건설기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알씨이는 베트남 최대 고객DB를 보유한 중장비 무역스타트업으로, 자체구축 고객DB를 통해 고객이 어느 지역에서 어떤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지, 향후 어떤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며 어떤 장비에 대한 수요가 생길지 등을 파악한다.
알씨이는 지난달말 체결된 협약에 따라 HD현대건설기계 수요가 예상되는 고객에게 한국에 있는 장비를 베트남에 들여와 판매한다.
중고장비 구매 고객들은 직접 눈으로 확인한 장비를 구매하는데 익숙하지만, 알씨이는 더 많은 매물을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매물을 선보이는데 깐깐한 검수와 보증프로그램, 찾아가는 무상점검 서비스 등을 제공해 현지고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있다.
알씨이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HD현대건설기계의 기술교육, 서비스 기술지원 및 부품공급을 통해 고객서비스를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씨와 HD현대건설기계는 향후 현지 기술교육센터를 설립해 건설기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현지 맞춤형 금융상품지원, 장비 모니터링 서비스도 함께 협력할 계획이다.
한호진 알씨이 대표는 "한국 건설기계의 품질이 우수하지만 중고시장은 서비스인프라가 열악해 수출에 제약이 많았다"며 "알씨이가 구축한 고객중심의 서비스인프라를 기반으로 K-장비의 해외 수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