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국영의 기일인 오늘 홍콩에서 장국영을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팬들은 어제(31일)부터 홍콩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장국영 13주기를 맞아 사진과 꽃 등으로 장국영을 추모했다.
장국영은 2003년 4월 1일 오후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24층 객실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장국영의 사인은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알려졌지만 죽음에 대한 의문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장국영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사람들은 만우절 장난이라고 생각했으나 주요 외신 보도가 이어지면서 사실화됐다.
1967년 홍콩음악콘테스트 2위에 오르며 데뷔한 장국영은 이후 ‘천녀유혼’, ‘패왕별희’, ‘영웅본색’ 시리즈 등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홍콩 누아르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였다.
한편, 한국에서도 장국영이 출연한 영화 ‘성월동화’를 기일 하루 전인 어제(31일)에 재개봉해 그를 그리워하는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홍콩타임스 천효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