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 "포스트미디어 등 신문사들은 아직 소식 없어"
KFC 치킨과 타코벨(Taco Bell), 그리고 피자헛(Pizaa Hut)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다국적 기업 얌(Yum! Brands Inc.)이 BC주 전역의 분리수거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MMBC(Multi-Material BC)와 재활용 쓰레기 수거 계약을 논의 중인 사실이 확인되었다.
지난 달, 공영방송 CBC는 ‘2014년부터 쓰레기 재활용 비용을 납세자가 아닌 기업들에 부과하고 있는데,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과 주요 신문사 등이 이를 이행하지 않아 경고문을 발송했다. 그런데 일부 기업들이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는 BC 환경부 입장을 보도한 바 있다. 그리고 당시 가장 큰 주목을 받을 것이 이들 중 가장 사업 규모가 큰 얌이었다. <본지 4월 30일 기사 참조>
환경부는 기업들에 MMBC에 수수료를 내고 작업을 위임하는 것과, 직접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의 두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MMBC 수수료 규모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으나, 한 관계자는 “패스트푸드 업계는 음료수 컵을 비롯해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용기를 많이 사용한다. 이들로부터 배출되는 재활용 쓰레기 양이 어마어마하다”고 말해 상당한 액수를 지불해야 함을 암시했다.
그리고 지난 16일(월), 앨런 랭든(Allen Langdon) MMBC 총감독이 “얌과 수수료 계약을 맺게 되었다. 정확히는 CBC 보도 하루 뒤에 그들이 우리를 접촉했고, 현재 계약 조건을 두고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얌과 함께 도마 위에 올랐던 포스트미디어(Postmedia)와 글레시어 미디어(Glacier Media) 등 지역 신문사들에 대해서는 “우리와 접촉한 바 없다”고 확인했다.[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