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번 카운슬이 매년 봄 진행하는 ‘Auburn Festival’이 다음 주 토요일(20일) 리드컴(Lidcombe) 소재 와이어트 공원(Wyatt Park)에서는 펼쳐진다. 사진은 이번 페스티벌에 모습을 나타낼 배트맨과 배트모바일에 타고 있는 어번 카운슬의 히참 지라이카(Hicham Zraika) 시장.
라이브 공연, 어린이 부대행사, 다민족 문화상품 스톨 등 마련
어번 카운슬(Auburn Council)이 매년 봄을 맞아 개최하는 ‘Auburn Festival’이 다음 주 토요일(20일) 개최된다.
리드컴(Lidcombe) 소재 와이어트 공원(Wyatt Park)에서 펼쳐지는 이 축제는 시드니 서부 지역에서는 가장 성대하고 화려한 축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날 축제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즐기거나 직접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라이브 공연, 놀이기구, 아이들을 위한 부대 행사, 어번 지역에 거주하는 다양한 커뮤니티의 음식 및 각종 상품을 선보이는 스톨이 준비된다.
지난 해 어번 페스티벌에는 3만5천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석했으며 올해에는 더 많은 참가자들이 축제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인 무대에서는 하루 종일 공연이 이어지며, 채널 7의 인기 프로그램인 ‘엑스팩터’(The X-factor)의 결승 진출 팀인 The collective를 비롯해 15 Stars, DJ Ray Isaac, Cedars of Lebanon, Rapa Nui, The Freeman Dancers, 9 Lives와 수많은 축제에 출연한 바 있는 Davood Tabrizi, 세계 음악과 페르시안 음악의 퓨전 그룹인 Far Seas가 출연을 약속했다.
어번 카운슬의 히참 지라이카(Hicham Zraika) 시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어번 시티 카운슬(Auburn City Council)의 대표적 이벤트이며 우리 지역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보여주는 훌륭한 행사”라고 강조했다.
지라이카 시장은 이어 “와이어트 공원에서 펼쳐지는 올해 축제에는 환상적인 쇼와 많은 엔터테인먼트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면서 “관람객 모두에게 훌륭한 하루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에 집중해 토르,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의 Marvel Avengers Sideshow Alley 공연과 the Move and Groove Kids Fun Show, Pauls Magic Show, the Nikky Webster dance school, 특별한 KidZone Disco 등의 다양한 부대 행사로 꾸며진 새로운 ‘키드존’(Kidzone)이 오후 2시30분부터 4시까지 이어진다.
또한 AFL, NRL, 축구, 시드니 킹스 바스켓볼(Sydney Kings Basketball), 20/20 크리켓, 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 클리닉 교실과 함께 영화 ‘Frozen’의 엘사와 올라프 캐릭터 및 stilt walkers, balloon benders 및 무료 페이스페인팅도 선보인다.
이날 영화의 주인공인 배트맨 또한 배트모바일(Batmobile)을 타고 축제에 모습을 나타낼 예정이다. 이 놀라운 자동차는 1989년 배트맨 영화에서 사용되던 모델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거리를 달릴 수 있도록 등록된 자동차이기도 하다.
뿐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카니발 놀이기구, 동물 농장, 조랑말 타기, 미술-공예 워크숍 또한 준비되어 있다. 특히 어번은 세계 각국의 음식들로도 유명한데 이번 행사에서도 다양한 스톨들이 설치되어 한국을 비롯해 터키, 레바논, 아프가니스탄, 중국, 일본, 필리핀, 인도 및 호주식 바비큐가 제공된다.
행사가 펼쳐지는 와이어트 공원은 어번 기차역과 리드컴 기차역에서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두 역에서 공원까지는 이날 하루 동안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어번 페스티벌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http://www.auburn.nsw.gov.au/Welcome/whatson/Pages/Auburn%20Festival.aspx)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영혁 기자 yhchung@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