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대한민국 대표부는 « 현대미술 속의 과학기술 » 전시를 통해 첨단기술과 예술의 융합 창작을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의 대표작가 한호와 전병삼의 디지털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예술과 과학은 때로 상반되는 개념인 듯한 인상을 주지만 보기보다 많이 닮아있으며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렇듯 닮은 예술과 과학이 서로 상호 보완하는 부분을 관람자들이 서로 다른 두 작가의 디지털 인터렉티브 작품들을 통해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관람자들은 작품을 체험하는 동안 갑작스런 여행객이 되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작품 속의 본질과 마주치게 된다.
현대미술이 기술 및 미디어와 융합하여 이루어낸 발전을 소개하고, 창조적 문화콘텐츠의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준비된 이번 전시는 기존의 전통적인 예술형식과 전시방식을 벗어나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체험을 제공할 기회가 될 것이다. 개막 행사로는 9월 12일 한호, 전병삼 두 작가와 문화예술계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콘퍼런스가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오프닝 프로그램 2016/9/12
16 : 00, Salle II
컨퍼런스 « 현대미술과 과학기술의 융합 »
[컨퍼런스 개막연설]
- 이병현 주유네스코 한국대표부 대사
- Francesco BANDARIN, 유네스코 부사무총장
[컨퍼런스 발제]
-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섹터
- 이종원 충남문화재단 이사장
- 한호, 전병삼 작가
18:00, Espace des pas perdues
전시 개막행사 및 리셉션
[개막연설]
- 이병현 주유네스코 한국대표부 대사
- Irina BOKOVA, 유네스코 사무총장
[축하공연] 백제 가야금연주단
한호 HAN Ho (1972~)
프랑스 파리8대학에서 조형예술을 전공하고 박사준비과정을 수료한 한호 작가는 현재 파리, 뉴욕, 베이징을 오가며 왕성한 작품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회화, 영상, 퍼포먼스, 설치, 인터렉티브 미디어 등의 다양한 매체를 혼용하여 사용하는 한호 작가는 작품을 통해 빛, 시간, 공간, 퍼포먼스, 관람객의 움직임 등 다양한 요소들을 조화롭게 연출하여 관람객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전통 회화와 움직이는 LED 조명을 사용한 대형 회화-설치작업은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한호 작가는 2015년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전 « 개인적 구조들, Personal Structures » 에서는 한국의 ‘이산(離散)’을 주제로 한 복합매체작품 ‘영원한 빛-동상이몽’을 선보여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최근 참여 전시로는 브라질 트리오비엔날레, 평창비엔날레(2015), 불가리아 국제 종이예술 비엔날레, 광주 국제미디어퍼포먼스 페스티벌, 판아시아 국제퍼포먼스페스티벌, 전북비엔날레(2012), 뉴욕 텐리 갤러리 개인전(2011), 북경 P&S 미술관 및 북경공화랑 개인전 등이 있다.
전병삼 Byeong Sam JEON (1977~)
홍익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한 후 시카고예술대학(SAIC)에서 예술석사와 캘리포니아대학(UC Irvine)에서 공학석사를 마치고 세계 무대에서 활동 중인 전병삼 작가는 2014년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한국의 대표적인 융합형 인재'호모크리엔스'로 선정되었다. 첨단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을 접목시킨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는 인터렉티브 영상,음향, 로봇 메커니즘 등의 융합을 통해 예술전시뿐 아니라 많은 과학 관련 국제행사에도 초청받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세계 여러 도시에서 3만여 명이 보내온 489,440장의 CD를 모아 거대한 폐공장 건물 외벽을 덮은 « CD 프로젝트» (2015), 인터넷에 연결된 16대의 로봇팔을 원격 제어하여 타악기를 즉흥 연주하게 하여 59개국, 32만여 명이 네트워크 연주에 참여하는 기록을 세운 « 텔레마틱 드럼 서클 » (2007-2010) 등이 있다. 전병삼 작가는 2015년 철학자 알랭 드 보통과 함께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예술감독으로 선임되기도 하였으며 다양한 지역공공미술 프로젝트에도 참여하였다.
기간 : 2016년 9월12일 부터 23일 까지
장소 : 파리 유네스코 본관 UNESCO House,
7 Place Fontenoy Paris 75007
Salle Miro et Espace des pas perdus
문의 : 이미아 Mia LEE DERVOUT (큐레이터)
Email : echosdelacoree@gmail.com
Mob : +33 (0)6 79 97 58 45
【한위클리 편집부】